
영국에서 한 의사가 환자에게 정액이 담긴 차를 준 혐의로 기소됐다.
이 같은 소식은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이 지난 24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머싯주의 한 건강센터에서 가정 주치의로 근무하는 니콜라스 존 채프먼(54) 박사는 지난해 9월 두 차례에 걸쳐 여성 환자에게 차를 건넸다.
차를 다 마신 피해자는 컵 바닥에서 이상한 물질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조사 결과 해당 물질은 채프먼의 정액으로 확인됐다.
결국 채프먼은 동의 없이 성행위에 끌어들이려 한 혐의로 체포됐다.
그러나 채프먼은 자신의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이후 ‘피해 여성 및 다른 지인들과 직간접적으로 접촉하지 마라’는 명령 하에 조건부 보석으로 풀려났다.
현재 채프먼은 정직당한 상태다.
그는 이날 열린 심리에서 무죄를 주장했다.
추후 재판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한편 채프먼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태어났다.
그는 1993년 케이프타운 대학에서 박사 자격을 취득했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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