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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고모 “윤석열 부부 ‘무속 논란’ 사실 아냐. ‘쥴리’도 말 안돼”

입력 : 2022-02-22 22:00:00 수정 : 2022-02-23 09:55:14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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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성령’과 가까운 사람, 학창시절엔 공부하느라 바빠” 주장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인 김건희씨. 뉴시스

 

한경닷컴과 인터뷰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의 고모 김혜섭 목사는 윤 후보와 김씨를 둘러싼 ‘무속논란’과 ‘쥴리’ 의혹이 사실과 다르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김 목사는 한경닷컴과의 통화에서 “(김씨는) 주술과 아무 상관이 없다”며 “돌아가신 건희의 아버지나 우리 형제들도 모두 집사, 권사, 목사이며 4대째 기독교를 믿는 집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건희는 어릴 때부터 교회를 다녔다”며 “시어머님(윤 후보 어머니)이 불교를 믿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아무래도 시어머니가 다른 종교를 믿다 보니 우리나라 정서상 불교와 좀 가까워진 것일 뿐 일각에서 말하는 주술이 아닌 ‘성령’과 가까운 사람”이라고 했다.

 

김 목사는 ‘그동안 김건희 씨에 관한 말을 아끼다가 갑자기 인터뷰에 응하게 된 이유가 무엇이냐’는 한경닷컴의 질문에 “사람이 죄가 없으면 변명할 필요도 없지 않나”라며 “그런데 건진법사와 관련이 있다고 하면서 근거 없는 얘기들이 너무 문제가 되니까 목사인 제가 직접 나서 한 번쯤 정확한 얘기를 전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이어 “사실 윤 후보가 유력 대선 주자이다 보니 망설였던 측면도 있다”며 “건진법사와 관련된 논란을 엮어 자꾸 주술 프레임을 씌우는 모습을 보고 너무 답답했다. 이는 정말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김 목사는 또 김씨에게 불거진 ‘쥴리’ 의혹도 말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건희가 쥴리라는 의혹은 명백한 왜곡이다. 처음 의혹이 제기된 걸 보고 황당했다”며 “건희도 제게 ‘다 거짓말이야’라고 말한 적 있다. (김씨는) 학창 시절 공부하느라 바빴던 모습이 기억난다. (쥴리 의혹은) 도저히 이해가 안 가는 얘기”라고 했다.

 

한편 앞서 김의겸 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부인 김건희 씨 명의의 등이 ‘소가죽 굿판’에 걸려 있다는 것을 근거로 윤 후보와 김씨 무속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

 

또 방송인 김어준씨는 김씨와 여러 차례 상담했다고 주장하는 무속인 ‘화투신명’과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는데 그는 김씨가 윤 후보가 검찰총장이 될 거 같냐고 물어봤다고 전했다.

 

이보다 앞선 방송에서는 과거 사채업을 했다고 자신을 소개한 여성이 나와 김씨가 ‘쥴리’라는 인물과 동일인물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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