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에 "반려동물들, 행복이 운명 안다면 안티 이재명 될 것"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15일 '국민의힘 서울 노원구 사무소가 신천지와 같은 건물을 쓰고 있다'는 내용의 언론 보도에 대해 "코미디"라고 일축했다.
CBS가 이날 "서울 노원구 상계동 H프라자 내 국민의힘 노원을 구의원 합동사무소 옆에 신천지 사무실이 있다"고 보도한 데 대한 정면 반박이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어이가 없는 게 노원병도 아니고 노원을 선거사무소를 노원사무소라고 적어서 은근히 이준석을 엮으려고 한 시도가 코미디"라고 지적했다.
자신이 노원병 당협위원장이라는 점을 노린 보도라는 주장이다.
그는 이어 "그럼 노원을은 누가 당협위원장이냐 하면 순복음교회 장로인 이동섭 전 의원이라 더 코미디"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저 건물은 노원구민이라면 대부분 알 백병원 건너편의 하라스포츠 건물"이라며 "피시방도 있고 헬스장도 있고 홈플러스도 있고 산후조리원도 있고 예전에는 수영장과 영화관도 있었다. 나 '쥬라기공원' 여기서 봤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천지를 엮으려고 난리인데 정작 2012년 대통령 선거에 애드센스 아니고 직접 광고로 천지일보에 온라인 광고했던 것은 민주당"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고민정 의원이 페이스북에서 "국민의힘은 어떻게 당원들을 모집하고 어떻게 후보의 지지를 이끌어내고 계십니까. 아무한테나 임명장 뿌리고 신천지의 힘을 빌리고, 그것이 전부입니까"라고 묻자 직접 반박하기도 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변인이셨으니 문 대통령께서 선거 때 천지일보에 광고내신 것을 잘 알고 있을텐데 신천지 의혹을 국민의힘에 씌우시다니요"라고 되물었다.
이 대표는 또 고 의원이 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대한 반려동물 지지 캠페인을 벌이는 것과 관련, "반려동물은 의사표현을 한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들의 지지를 받는다는 것이 모순이고 어쩌면 그 반려동물들은 성남시에서 기르던 행복이의 운명을 안다면 안티 이재명이 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비판했다.
'행복이'는 이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성남시에 입양됐으나 이후 방치된 것으로 알려진 대형견이다.
이 대표는 "강아지들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반려견인) 토리 같이 살고 싶을까요. 행복이 같이 살고 싶을까요"라며 "사람이 먼저다! 저는 이건 참 멋진 말이라고 생각한다. 실천만 되면"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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