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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하원, 한국인 전용 취업비자 신설 법안 처리

입력 : 2022-02-09 19:30:00 수정 : 2022-02-09 19:09:00
워싱턴=박영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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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엔지니어링·물리학 등 전문직 대상
상원 통과땐 연 1만5000개 쿼터 확보
서울 광화문 앞 주한 미국대사관. 세계일보 자료사진

미국 하원은 최근 한국인 전용 전문직 취업비자(E4)를 신설하는 내용의 법안을 처리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하원은 지난 4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엔지니어링, 수학, 물리학, 의학 등 전문 분야의 대졸 이상 한국 국적자에 대해 연간 최대 1만5000개의 취업비자를 발급하는 내용의 ‘한국 동반자법’ 수정안을 처리했다.

이 법안은 민주당 제리 코널리 하원 의원과 한국계인 공화당 영 김 하원 의원이 지난해 공동 발의했다. 현재 미국은 H1B 비자를 통해 전 세계의 신청자를 대상으로 전문직 취업비자를 발급하지만, 비자 한도가 연 8만여 건으로 제한돼 있어 경쟁이 치열하다.

미국은 이와 별개로 캐나다(무제한), 멕시코(무제한), 싱가포르(연 5400명), 칠레(1400명), 호주(1만500명) 5개국에 대해선 국가별 연간 쿼터를 주고 있다.

한국 동반자법이 상원까지 최종 통과되면 한국도 H1B 비자와 무관하게 연간 최대 1만5000건의 전문직 비자 쿼터를 확보하는 국가가 된다.


워싱턴=박영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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