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구선수 강백호와 그의 아버지가 껌 논란 당시를 회상했다.
4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는 야구선수 강백호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앞서 지난해 도쿄올림픽 야구 동메달 결정전 중 더그아웃에서 껌을 씹고 있는 모습이 방송에 담겨 논란이 된 바 있는 강백호로 인해 강백호의 아버지가 출연해 논란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그는 “그때 당시에는 서로 말조차 못 했다. 너무 힘든 상황에서는 어떤 말을 해 줘도 의미가 없어 두 달 가까이 말하는 것도 힘들었다. 항상 보면 아들이 잠을 안 자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댓글 중 부모 욕이 있더라. 부모를 잘못 만났다는 댓글을 본 후 어디 나가기가 무섭더라”며 “부모의 마음도 아팠는데 아들은 더 아팠을 거다. 그런데 아들이 악플도 관심이라며 마음은 안 쓴다고 하지만 속마음은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가슴 아파했다.
이를 들은 강백호는 “아버지랑 이런 사적인 대화를 많이 하지 않는다. 저 때문에 힘들어셨을 텐데 눈물이 날 뻔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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