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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문대서 배워서 봉사하는 서비스러닝 등 대학혁신사업 성과 컸다

입력 : 2022-01-28 01:00:00 수정 : 2022-01-27 14:5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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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상 예방 프로그램 등 무료 운동치료 봉사
노인들 찾아가 구강관리 봉사하면서 실습
지역사회 호평, 교수 학생들도 큰 성취감
선문대 물리치료학과 ‘보듬이’팀 학생들이 서비스러닝 프로그램으로 지역 노인들을 찾아가 낙상 예방 운동 등 건강관리를 지원했다.

선문대학교가 학령인구 감소와 13년째 등록금 동결 등 총체적 대학위기 속에서 정부지원으로 추진하는 ‘대학혁신지원사업’에서 많은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선문대에 따르면 3년전 교육부로로부터 대학혁신지원사업 선정이후 ‘선문비전 2025+’를 수립하고 다양한 대학혁신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지원사업 본연의 목적인 대학 기본역량 증진과 체질 개선을 위해 △교육과정 개편을 통한 교육 질 관리 △교수학습 지원 및 학생 지원 체계 개선 △교육 인프라 구축과 교육 환경 개선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 등을 통해 선문대는 뉴노멀(New Normal) 시대의 신성장 동력을 마련했다.

 

선문대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대학 경쟁력의 핵심을 ‘교육의 질’에 뒀다. 더군다나 코로나19로 인한 급격한 교육 환경 변화 속에서 집중한 분야는 ‘자기주도학습 중심 교육과정’이다.

 

자기주도학습 대표 사례는 기존의 낡은 교육 과정을 벗어난 ‘배워서 봉사하는 서비스러닝’이다. 서비스러닝은 선문대에서 강조하는 ‘봉사’를 학습과 연결시킨 프로그램이다. 전공 수업에서 배운 지식과 기술을 토대로 지역 사회에 봉사하면서 학습의 질을 높이는 자기주도응용학습이다.

 

선문대는 매 학기 서비스러닝 교수 방법을 반영한 10개 교과목을 운영하고 있다. 작년 자체 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한 물리치료학과 ‘보듬이’팀은 낙상 예방 운동 프로그램을 개발해 매주 수요일 지역 노인 대상으로 운동 치료를 시행해 큰 호응을 받았다. 시각디자인학과 ‘디테일’팀은 전공 수업과 연계해 아산시 보건소 캐릭터를 리뉴얼 제작했다. 치위생학과 ‘덴탈 프린세스’팀은 청춘학당 노인주간보호센터에서 구강관리 교육과 치아 관리 점검 실습 봉사 활동을 펼쳤다.

 

교수학습지원센터 심현애 센터장은 “서비스러닝이 전공 이론 학습과 현장 직무 간의 통합으로 이론과 실제의 불균형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학생 수요와 직결되는 교육 인프라 구축과 환경 개선에도 집중했다. 43개의 첨단 강의실 구축을 비롯해 원격 강의에 특화된 커넥티드 강의실을 50개를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24시간 영상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는 e-큐브 스튜디오로 개편했다. 환경 구축에 맞춰 미래 교육 전환을 위해 수업과 학습 활동을 온·오프라인으로 혼합해 운영하는 블렌디드 러닝 강좌를 대폭 강화했다. 원격교육지원센터를 설립하고 교수학습지원센터 지원 하에 콘텐츠 개발과 운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76개국 1660명의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지난해 하반기에 펼쳐진 한국어 말하기 대회.

글로벌캠퍼스 입지도 굳혀 나가고 있다. 졸업 전까지 학생 1인당 1회 이상 해외 연수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해외 연수를 위해 외국어 교육 기회를 무료로 제공하고 해외 여러 나라에서 유학생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다. 선문대에는 현재 전 세계 76개국에서 온 1660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공부하고 있다. 글로벌 캠퍼스답게 ‘유학생 한국어 말하기 대회’는 매번 성황리에 개최된다.

 

국내 대학들은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부터 정상적인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지 못하고 있지만 선문대는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그대로 구현해 국내에서 진행하는 ‘선문 글로벌 pre-FLY’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76개국 외국인 유학생들 가운데 강의 경력을 보유한 유학생은 교육 조교로 활동 중이다. 특히 7명 내외의 소규모 반을 구성, 해외연수 같은 현장감을 살려 어학 학습의 효과를 높였다.

 

대학혁신지원사업단은 교육 수요자인 학생 중심으로 운영하도록 ‘학생 모니터링단’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자치 운영과 모니터링 결과는 총장에게도 보고된다.

 

선문대 대학혁신지원사업단은 “‘혁신과 도전’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최적의 교육 혁신을 추구해, 새로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산=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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