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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롱도르 놓쳤던 레반도프스키, 2년 연속 FIFA 올해의 선수상

입력 : 2022-01-18 20:41:38 수정 : 2022-01-19 01:4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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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제쳐… 호날두 공로상 눈길
잔니 인판티노 FIFA회장(오른쪽)이 18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열린 FIFA 시상식에서 올해의 남자선수상을 수상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화상으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취리히=AFP연합뉴스

2020년 가을 많은 축구팬들이 바이에른 뮌헨의 스트라이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4)를 안타까운 시선으로 바라봤다. 2019∼2020시즌 모든 대회에서 무려 55골을 폭발하며 소속팀을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독일 분데스리가와 독일축구협회컵 등 3관왕으로 이끌어 세계 최고 선수에게 수여하는 발롱도르가 유력시됐지만, 당시 전세계를 덮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 발롱도르 시상 자체가 취소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레반도프스키는 1년 뒤인 지난해 11월 열린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또 한 번 상을 놓쳤다. 분데스리가에서 43골을 터뜨리며 전설적 골잡이 게르트 뮐러의 기록을 49년 만에 갈아치웠음에도 이번엔 2021 코파 아메리카에서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끈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에게 밀렸다. 2년 연속 안타까운 수상 실패 속에 메시의 수상이 논란으로 이어지기까지 했다.

다만, 축구계에서 발롱도르와 함께 양대 선수상으로 꼽히는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은 달랐다. 레반도프스키는 18일 FIFA 본부가 있는 스위스 취리히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열린 FIFA 시상식에서 최종 후보로 경쟁했던 리오넬 메시와 무함마드 살라(30·이집트·리버풀)를 따돌리고 남자선수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FIFA 회원국 대표팀 감독과 주장, 미디어, 팬 투표 결과 등을 반영한 수상자 선정에서 감독과 주장, 미디어 투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팬 투표에서는 최하위인 3위에 머물렀으나 포인트로 환산한 최종 점수에서 48점을 얻어 44점의 메시, 39점의 살라흐에 앞섰다.

FIFA 올해의 선수상은 2010년부터 2015년까지 ‘FIFA 발롱도르’라는 상으로 통합해 시상하다가 2016년부터 다시 분리됐다. 분리 이후 두 상의 수상자가 일치하지 않은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레반도프스키는 발롱도르 시상식이 열리지 않았던 지난해에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오넬 메시를 제치고 FIFA 올해의 선수상을 손에 쥔 바 있다.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수상의 기쁨도 누렸다.

2010년 이후 11년 만에 최종 후보 3인에도 들지 못해 화제가 됐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공로상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A매치 통산 112골을 터뜨려 이 부문 신기록을 세운 공로를 인정받았다.

FIFA 올해의 여자 선수로는 알렉시아 푸테야스(스페인)가 선정됐고, 남자팀 감독상은 첼시의 사령탑인 토마스 투헬이 차지했다. 여자팀 감독상은 지소연이 소속된 첼시 레이디스의 에마 헤이스가 수상했다.


서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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