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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파크’ 아닌 ‘워터파크’?...과거 아파트 하자까지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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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1-18 16:21:16 수정 : 2022-01-18 16: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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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지난 11일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사인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신축 아파트 현장에서 지상 39층짜리 건물 23∼38층 일부가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과거 아이파크 하자를 모은 게시글이 등장했다.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국 아이파크 하자 자랑’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글 작성자는 “자자 집값 때문에 쉬쉬하는 아이파크 나와주세요”라며 해당 아파트 하자 제보를 촉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에어컨 배수구 이상으로 물바다가 됐던 거제 아이파크, 전기 콘센트에서 물이 쏟아진 전주 아이파크, 배수가 안 돼 물에 잠긴 파주 아이파크, 콘크리트 방수 이상으로 천정에서 오수가 샌 부천 아이파크 등의 모습이 담겨 있다.

 

해당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집값 때문에 입 다물고 있으면 죽어도 보상받기 힘들다”, “한국 물부족 국가라며”, “약수터냐 콘센트에서 물이 나오네”, “저렇게 만들어 놓고 사람이 살라고?” 등의 반응을 드러냈다.

 

앞서 지난 11일 오후 3시46분쯤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 201동 23~38층 외벽이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17일 정몽규 HDC그룹 회장은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며 “사고 피해자와 가족,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은 사죄를 드린다. 최근 광주에서 일어난 2건의 사고로 인해 광주 시민과 국민 여러분께 너무나 큰 실망을 드렸다”고 사과했다.

 

이어 “광주시를 비롯한 관련 기관과 협조해 구조작업과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은 뒤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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