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은영 박사가 금쪽이의 분노를 언급했다.
14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위험한 아들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오은영은 “하나 하나 정리를 좀 해보면, 욕을 너무 많이 한다. 사춘기에 막 들어간 남자애들이 욕을 한다”며 “하지만 (금쪽이는) 엄마에게 욕을 한다. 욕의 수위가 아주 높다. 악에 받친 욕설에는 굉장한 분노와 적개심이 들어있다. 표정과 발길질을 보면 굉장히 공격적인 형태로 모든걸 표현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리고 아이가 명령적”이라며 “모든 걸 통틀어서 도전적 반항 장애라고 한다. 도전적 반항 장애가 되는 경우는 다양하다. 하나 하나 원인을 찾아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금쪽이는 자신을 따르는 동네 동생과 싸움을 했다고 밝히며 담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에 엄마는 “어린이집부터 항의가 들어왔다. 지금도 담임 선생님이 힘들어하시고 아이들끼리 몸싸움도 있었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오은영은 “너무 걱정이 된다. 친구랑 놀 때 돈으로 놀려고 한다. 그리고 그 아이에게 흔히 말하는 일진처럼 허세를 부리면서 말한다. 힘을 과시하면서 관계를 맺으려고 한다. 돈과 힘의 우위로 관계를 맺으려고 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엄마는 육아 문제로 남편과도 다툼이 잦다며 “거의 전재산을 배상할 일이 있었다. 알뜰하게 모았던 돈인데 전세금을 빼서 갚았다. 그 후로 부부싸움이 잦았다. 신혼 초부터 남편이랑 많이 다퉜다. 안 맞는 게 많았다. 대화로 안 풀고 남편은 끊임없이 나한테 ‘내가 그걸 말 해야해?’라고 말한다”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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