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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미접종 임산부, 코로나 감염시 사산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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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1-14 15:55:08 수정 : 2022-01-14 15:5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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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연구진 “중증 위험 높고 영아 사망 가능성도 커”
“백신 접종 임산부보다 입원할 확률도 4배 더 높게 나타나”
게티이미지뱅크

 

임산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고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사산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한 백신을 맞은 임산부에 비해 입원할 확률도 4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와 CNN 방송 등의 보도에 따르면 스코틀랜드 연구진은 임산부가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심각한 질병에 걸릴 위험이 높을 뿐 아니라 사산이나 출생 직후 아기를 잃을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보고했다.

 

연구원들은 2020년 3월에서 2021년 10월 사이 스코틀랜드 임산부 13만875명의 집단 자료를 분석했는데, 당시 4950명의 코로나19 감염이 보고됐다. 

 

이 중 77.4%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지 않았고, 백신을 완전히 접종한 비율은 11%에 불과했다.

 

조사 결과, 사산 또는 생후 첫 달 아기가 숨질 위험은 코로나19에 감염되고 4주 이내에 아기를 분만한 여성에서 가장 높았다. 출생아 1000명당 22.6명이 사망했는데, 이는 스코틀랜드 평균(출생아 1000명당 5.6명)보다 4배 높았다.

 

이들 사망 사례는 모두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임산부에서 발생했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또한 이 연구는 코로나19 진단을 받은 여성의 조산율이 더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 코로나19 감염 후 28일 이내에 출산한 여성의 조산율은 16.6%로 평균 8% 대비 2배가량 높았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스코틀랜드는 미국과 마찬가지로 임산부의 백신 접종률이 낮다. 코로나19 백신이 임신 중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한다는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지만 3분의 1만이 백신을 맞았다.

 

이번 연구에서도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임산부는 백신을 맞은 임산부에 비해 입원할 확률이 4배 더 높게 나오는 등 백신의 효능은 확인됐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서는 나쁜 임신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산모의 연령이나 인구 통계학적 요인과 기타 교란 요인을 고려하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입원․조산․영아사망률의 차이가 너무 커서 결과가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건당국이 임산부들의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더욱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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