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1일 광주광역시 화정동에서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로 6명이 매몰되는 참사가 발생한 가운데, 부산에서도 유사한 사고가 발생했다.
13일 부산 해운대구와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쯤 부산 해운대구 우동 한 대규모 아파트 신축공사현장에서 콘크리트가 벽을 타고 지상으로 흘러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는 43층 규모의 신축 아파트공사 현장 3층 콘크리트 타설 과정에서 거푸집이 터지는 바람에 콘크리트가 1층 바닥으로 쏟아져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고로 1층 공사현장에 있던 근로자 1명이 콘크리트를 뒤집어쓰고 가벼운 찰과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인근 주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경찰은 공사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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