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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쇄 중 술파티’ 존슨 총리 사퇴 압박 거세

입력 : 2022-01-13 22:00:00 수정 : 2022-01-13 19: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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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에 “술 들고오라” 이메일 파장
노동당 등 야당 “품격 있게 물러나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신화연합뉴스

‘괴짜 정치인의 유효기간이 끝났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정치 무대에 발을 들일 때부터 ‘괴짜 정치인’으로 통했다. 엘리트 신사 같은 기존 보수당 정치인과 달리 수더분하고 거침없는 모습은 그의 트레이드 마크였다. 이에 힘입어 런던 시장과 영국 총리까지 올랐다. 하지만 코로나19 봉쇄 중 총리 관저에서 파티를 열었다는 ‘파티 게이트’가 터지면서 국민은 그의 괴짜 이미지에 분노를 쏟아내고 있다고 외신이 전했다.

12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 등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이날 정례 하원 총리 질의응답에 출석해 2020년 5월20일 오후 총리실 뒷마당에서 열린 파티에 참석했다는 점을 인정하고 사과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파티가 아니라 업무 행사라고 생각했다”고 주장했다.

영국 언론에선 지난해부터 총리실 등에서 봉쇄 규정을 어기고 파티를 했다는 보도가 줄줄이 나왔다. 몇몇 참모가 사표를 썼지만 존슨 총리는 번번이 빠져나갔다.

이번엔 다르다. 수석비서 마틴 레이널즈가 ‘뒷마당 파티’ 전 총리실 직원 100명 이상에게 “각자 마실 술을 들고 오라”는 이메일을 보낸 것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총리실은 존슨 총리가 이메일에 대해 몰랐다고 해명했지만, 노동당 등 야당에서는 총리가 물러나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다.

키어 스타머 노동당 대표는 “파티는 끝났다”며 “남은 문제는 국민이 쫓아낼 것인가, 보수당에서 내보낼 것인가, 스스로 품격 있게 물러날 것인가뿐”이라고 말했다.

보수당 내부에서도 사임 요구가 나온다. 스코틀랜드 보수당 대표 더글러스 로스와 평의원 모임 부회장인 윌리엄 래그 보수당 의원도 총리가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존슨 총리의 지지율은 36%까지 떨어진 상태다.

BBC방송은 이번 이슈가 쉽사리 덮이지 않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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