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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6개국 北 규탄성명 불참…외교부 "다양한 요소 고려"

입력 : 2022-01-11 16:31:14 수정 : 2022-01-11 16:3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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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리 회의 전 6개국 北 규탄성명 발표
北, 안보리 회의 당일 또 미사일 발사
당국자 "추가 회의, 현재 들은 바 없다"
북한이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쏘아올린 11일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뉴시스

11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에 앞서 미국, 일본 등 6개국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공동성명을 냈지만 한국은 참여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외교부는 "다양한 요소"를 고려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공동성명 불참 관련 질문에 "우리 정부는 한반도 정세의 안정적 관리 그리고 대화 재개를 위한 모멘텀 유지 필요성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종합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또 "앞으로도 정부는 유엔을 포함한 국제사회 논의를 주시하면서 주요 안보리 이사국들과 긴밀히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보리는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전 5시께 회의를 열어 북한이 극초음속미사일이라고 주장하는 5일 탄도미사일 발사를 논의했다.

 

제재 결의, 성명 등 안보리 차원의 공동 조치는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미국과 알바니아, 프랑스, 아일랜드, 일본, 영국은 회의 전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규탄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명백한 복수의 안보리 결의안 위반"이라며 "우리의 목표는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라고 밝혔다.

 

북한이 극도로 예민하게 반응하는 CVID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독자적으로는 사용을 자제해온 표현이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 뉴스1

일본이 6개국 중 유일하게 안보리 이사국이 아닌 나라로서 참여한 배경에도 관심이 쏠렸다. 외교부 당국자는 "제3국이 참여한 배경에 대해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아울러 최 대변인은 북한이 이날 오전 다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쏜 데 대해 "정세 안정이 매우 긴요한 시기에 이뤄진 이번 발사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 공식입장을 반복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북핵수석대표 간 협의 개최 등 한반도 정세 관련 한·미·일 3국 간 지속적 공조 노력을 계속 경주해 나갈 예정"이라며 "북한도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바라는 국제사회의 기대에 부응해 대화 재개와 협력에 조속히 호응해 나올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우리 군은 북한이 이날 오전 7시27분경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을 자강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쐈다고 밝혔다.

 

올해 두번째이자 엿새 만의 무력시위인 이번 발사는 유엔 안보리 회의 당일 단행됐다.

 

북한이 국제사회 대응에 개의치 않는다는 듯 또 발사를 한 데 따라 안보리 회의가 추가로 열릴 가능성이 있다. 당국자는 "안보리 이사국들이 관련(개최) 제의를 해야 할 텐데, 현재 관련 소식을 들은 바 없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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