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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한수원, 월성원전 맥스터 증설 지원금 1115억원 최종 합의

입력 : 2022-01-12 01:00:00 수정 : 2022-01-11 16: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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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낙영 경주시장·정재훈 한수원 사장·주민 대표 협약식
직접 지원금 750억 원, 공동협력사업비 365억 원
월성원전 사용후핵연료 관련 협의기구는 11일 경주시청에서 경주시-한국수력원자력, 동경주지역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발전 상생협력 기본 합의서’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수원 제공

한국수력원자력㈜와 경북 경주시가 월성원전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맥스터) 증설에 따른 상생협력 사업에 최종 합의했다.

 

11일 경주시와 한수원 등에 따르면 이날 월성원전 사용후핵연료 관련 협의기구는 경주시청에서 ‘지역발전 상생협력 기본 합의서’에 서명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지원 방안을 최종 확정했다. 이에 따라 이 협의기구의 지난 1년간 활동이 결실을 맺게 됐다.

 

이 합의서에는 지역발전 상생협력 지원금 규모와 공동협력 사항 등의 내용이 포함됐으며 서명식에는 한수원, 경주시, 동경주 3개 읍∙면 발전협의회가 참석했다.

 

합의서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상생협력 지원금 750억 원이 주민복지 증진 사업 및 주민 소득증대, 일자리 창출 사업 등에 투입된다. 한수원 월성본부와 경주시 관계자, 동경주 대표 등이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관련 사업을 운영키로 했다.

 

또 공동협력 사항으로 △경주시민 의료복지 향상을 위한 공공 의료지원 체계 구축 △한수원 축구단 훈련센터 건립 추가 지원 △삼중수소 자원화 사업 추진 등 지역 현안 사업이 추진된다.

 

이와관련, 공동협력 사항의 합의지원금은 365억 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정재훈(왼쪽서 세번째) 한수원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있다.

두 가지 합의 내용을 합친 총 지원금은 1115억 원 정도다.

 

월성원전 사용후핵연료 관련 협의기구 위원회는 “지난 1년간 종합적이고 심도있는 논의 하에 지역발전을 위한 협의가 어렵게 도출됐다”며 “이번 상생협력 방안이 지역발전의 마중물이 되고 지역주민과 한수원이 함께 상생하는 기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산업부, 경주시와 시의회, 한수원, 동경주지역 대표를 위원으로 구성한 사용후핵연료 관련 협의기구가 치열한 협상 끝에 맺어진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 맥스터에 대한 안전성 확보와 지역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이번 합의는 상생 협력의 동반자라는 공감대로 꾸준한 대화와 소통을 바탕으로 일궈낸 결실로 그 의미가 매우 크다”라며 “한수원은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공기업의 책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0년 10월 16일 ‘월성원전 사용후핵연료 관련 협의기구’가 출범하기까지 2016년 7월 제6차 원자력진흥위원회에서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 기본계획’ 수립을 비롯해 사용후핵연료 관리정책 재검토가 국정과제로 선정됐다. 

 

이후 지역공론화를 추진하기 위해 사용후핵연료 관리정책 재검토위원회가 2019년 5월 출범한데 이어 맥스터 찬반 주민투표 요구, 맥스터 증설 찬반논의 등 수많은 난관을 거쳐 지역의견을 수렴한 결과 81.4%의 찬성으로 2020년 8월 맥스터 증설 추진이 결정됐다.


경주=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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