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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환기 잘 되는 시설엔 방역패스 미적용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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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1-11 15:25:54 수정 : 2022-01-11 15:3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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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험 시설 등엔 바이러스 저감 장치 지원"…토론회서 밝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실내공기 과학적 방역관리 방안과 대안 모색 토론회'에 참석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11일 코로나19 방역 대책과 관련, "시설별로 체계적인 환기 등급제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환기 정도에 따라 감염 전파에 차이가 있다는 것은 질병관리청 자료로도 확인된 사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환기 등급제를 통해 환기가 잘 되는 시설에 대해서는 방역 패스를 적용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윤 후보는 "국공립 기관부터 우선 적용하고, 민간 시설에 대해서는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기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선대본부 산하 코로나위기대응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정기석 전 질병관리본부장은 "(정부가) 환기 지침만 내놓고 정책에 반영하지 않고 있다"며 "환기만 잘해도 감염률이 30∼50% 준다"고 부연했다.

윤 후보는 "실내 공간이 클수록 바이러스 노출 확률이 줄어드는 만큼 공간의 크기도 반영돼야 한다"며 "바닥 면적뿐 아니라 천장 높이까지 종합적인 고려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요양병원 등 고위험 시설이나 소상공인 업장의 경우 환기 수준 자체를 높일 수 있도록 실내 바이러스 저감 장치 설치 등에 대한 정부의 별도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현 정부의 방역 대책이 "비과학적이고 무리한 측면이 많다"며 "만원 버스와 지하철에는 방역 패스를 적용하지 않으면서 마트, 백화점에는 적용한다는 게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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