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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주식 시장까지 ‘멸공’ 파장… 정용진 “‘멸공’ 언급 그만하겠다”

입력 : 2022-01-11 06:00:00 수정 : 2022-01-11 09: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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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멸공’과 관련된 언급을 더 이상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 부회장은 10일 주변에 “더 이상 멸공 관련 발언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신세계그룹 고위 관계자가 전했다.

 

앞서 지난 6일 정 부회장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이 들어간 기사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시한 바 있다. 그는 ‘멸공’, ‘방공방첩’, ‘승공통일’ 등의 해시태그를 함께 달았다.

 

해당 게시물로 논란이 일어나자 정 부회장은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사진을 올리며 자신의 멸공은 중국이 아닌 ‘우리 위에 사는 애들’(북한)을 겨냥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지난 8일 이마트 이수점에서 약콩을 사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윤석열 후보 인스타그램 캡처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나경원 전 의원 등 야당 인사들이 잇따라 멸공을 연상시키는 멸치와 콩 관련 사진을 올리면서 논란은 정치권으로 확대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신세계그룹 계열사 주가에도 파장이 미치는 모습이었다. 신세계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6.80% 하락하고, 신세계인터내셔날 역시 장중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우며 5.34% 하락 마감했다.

 

정 부회장은 이날 오후 인스타그램에 “사업하면서 북한 때문에 외국에서 돈 빌릴 때 이자도 더 줘야 하고 미사일 쏘면 투자도 다 빠져나가는 일을 당해봤냐”면서 북한 리스크로 인한 ‘코리안 디스카운팅’이 '멸공' 발언의 배경이 됐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정 부회장은 “내 일상의 언어가 정치로 이용될 수 있는 것까지 계산하는 감, 내 갓 끈을 어디서 매야 하는지 눈치 빠르게 알아야 하는 센스가 사업가의 자질이라면 함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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