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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목줄 잡고 ‘빙빙‘...케어, 학대범 찾았다 “소유권 포기 설득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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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1-10 15:57:14 수정 : 2022-01-10 15:5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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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케어 페이스북 캡처

 

한 남성이 강아지의 목줄을 잡고 올렸다 내렸다 하는 등 학대하는 영상이 공개된 가운데 동물권단체 케어가 해당 남성을 찾아 “소유권 포기 설득 중”이라고 밝혔다.

 

10일 동물권단체 케어는 서울신문에 “오늘 오전 일찍부터 활동가들이 연신내 주택가를 수색한 결과 우연히 강아지와 산책 중이던 학대자를 찾아냈다”며 “현재 학대자에게 강아지의 소유권을 포기할 것을 설득 중”이라고 전했다.

 

당초 학대자는 케어 측의 추궁에 “강아지가 미워서 그랬다”, “화가 나서 그랬다”고 주장하다가 현재 학대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케어는 강아지가 1살 남짓의 말티즈 종으로 견주인 해당 남성을 두려워하며 처음 만난 활동가들을 잘 따른다고 밝혔다.

 

케어 측은 서울신문에 “동물보호법으로 학대자를 고발은 하겠지만, 더 중요한 문제는 현행법상 구조된 개는 여전히 주인의 소유물이기 때문에 주인이 요구하면 다시 학대자에게 돌아가야 하는 현실”이라며 “소유권을 영구적으로 박탈·제한할 수 있는 근거가 없어 학대자를 설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9일 동물권단체 케어는 페이스북에 강아지를 목줄에 매달아 빙빙 돌리는가 하면 손바닥으로 여러차례 때리는 남성의 영상을 공개해 해당 남성을 추적한 바 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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