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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여성가족부 폐지 주장한 尹 겨냥 “정치적 목적으로 한쪽 편 들면 안 된다”

입력 : 2022-01-10 07:00:00 수정 : 2022-01-10 09:4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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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남’ 표 구애하기 위한 尹 정치적 전략이라 비판

국회 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선거 후보(사진)는 9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여성가족부 폐지' 주장 논란과 관련해 "한쪽 편을 정치적 목적으로 들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열린 배달 아르바이트생 등 청년들과의 '국민 반상회'에서 "누군가 밀어내지 않으면 내가 둥지에서 떨어져야 하는 극한적인 갈등 상황이 그들의 잘못은 아니잖으냐"며 이같이 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윤 후보의 여가부 폐지 발언을 '이대남' 표에 구애하기 위한 정치적 전략이라고 비판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후보는 한 참석자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여성가족부 폐지' 페북 논란에 이어 이 후보의 유튜브 '닷페이스' 출연을 언급하자 "거기 한번 출연했다고 엄청 혼나고 있다"고 웃으며 말을 꺼냈다.

 

그는 "청년세대 내의 여성 청년, 남성 청년의 갈등 문제는 젠더갈등을 넘어선 것"이라며 "저는 오징어게임 같은 느낌이 든다. 누군가를 제거하기 위해 편을 먹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는 페미니즘도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라고 본다. 사회 전체적으로 보면 실제로 남녀 간 불평등이 심하다"며 윤 후보와 차별화를 시도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청년 세대로 제한해서 보면 '뭘 그렇게 심각하냐'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왜냐면 모두가 피해자인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성평등 문제는 여전히 중요한 문제다. 그래서 '여성'이라고 하지 말고 성평등가족부 등으로 하자고 이미 발표했다"라며 "평등은 어느 영역이나 중요한 가치다. 누구도 억울하지 않게 하는 국가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기성세대 내의 페미니즘 (문제의식은) 타당성이 높은데, 청년세대 간에는 사실 페미니즘 문제가 아닌 것 같다"고 주장했다.

 

여가부 존폐 논란을 둘러싸고 페미니즘 논쟁에 발을 들이기보다는 청년 세대의 공정 문제가 중요하다며 빗겨간 것으로 해석된다.

 

이 후보는 각종 할당제를 둘러싼 논란도 언급하면서 "할당제가 옳으냐 그르냐를 논쟁할 게 아니고 왜 이런 상황까지 왔는지 생각하고 그러지 않아도 되는 상황을 만들려고 노력해야 한다"며 "한쪽을 편들어서, 숫자 많은 쪽을 편들고, 표 많이 되는 쪽을 편들어서 갈등을 격화시키면 어떡하느냐"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또 "공정성 문제를 방치하는 바람에 격차가 심해지고 성장이 저하된 피해를 청년들이 고스란히 떠안게 된 것이다. 그럴 때 싸우는 집단 중 한쪽 편에 편승해 공격하면 안된다"며 "을(乙)끼리, 약자끼리 투쟁이 벌어지는데 정치하는 사람들이 한쪽 편을 들고 선동해 그 갈등을 더 격렬하게 만드는 것은 정말 가슴 아픈 일"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한 참석자가 일정 나이를 넘는 사람은 국회의원을 시키지 말자는 의견을 내놓자 "나이 드신 분들도 사회의 구성원이고 경륜도 쓸 데가 있다"면서 "민주당도 고민 중이다. 청년 비중이 적어 청년 문제를 이해 못하니 일정 비율을 할당하자고 얘기하고 있다. (노인을) 아예 배제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이 후보는 청년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대책으로 자신의 기본소득 정책을 거론하며 "체감한 사람은 꼭 필요하다고 하는데, 내가 청년기본소득을 한다니 욕 하는 사람이 왜이렇게 많으냐"며 "있는 예산을 잘 조정해서 쓰는 것이다. 4대강에 수십조원 쓰거나(하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자산이 자산을 만들어내는 것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제가 기본금융 이야기를 하는 것"이라며 "그랬더니 포퓰리스트라고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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