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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공수처 사찰은 분명 존재, 헌법 무서운 줄 모르고 막 나가”

입력 : 2022-01-09 15:29:50 수정 : 2022-01-10 11:2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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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검사장, 공수처의 본인 등 통신자료 조회에 “정상적인 수사 아냐” 맹비난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검사장). 연합뉴스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검사장)은 9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가족과 팬카페 회원 등의 통신자료를 조회한 사실에 대해 “정상적인 수사방식이 아니다”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한 검사장은 이날 입장문에서 “오래 수사를 해왔지만 수사기관이 이렇게 인권이나 헌법 무서운 줄 모르고 막 나가는 것을 보지도 듣지도 못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어 “누가 어떤 이유로, 어떤 절차를 거쳐서 이런 일을 했는지 구체적으로 밝혀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그러지 않으면 앞으로는 마음에 안들면 마구잡이로 털고 겁주는 게 ‘정상적인 수사방식’이자 ‘뉴 노멀(new normal)’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지난해 한 검사장과 그의 가족은 물론이고 한 검사장의 팬카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팬카페 회원들의 통신자료를 조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공수처가 통신영장을 발부받아 한 검사장 등의 ‘통신사실 확인자료’를 들여다본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한 검사장은 “수사대상이 고위공직자로 엄격히 한정된 공수처가 동호회 활동을 하는 순수 민간인들을 상대로 무차별 통신조회를 하는 건, 선량한 국민을 겁주고 불안하게 하는 것”이라며 “국민을 겁박해 움츠러들게 하는 불순한 효과는 이미 달성된 것으로 보인다”고 꼬집었다.

 

특히 “정치권이 근거없는 뇌피셜로 공수처 수사를 요구하고, 어용단체가 그대로 공수처에 고발해 ‘언플(언론 플레이)’하면, 공수처가 ‘그림에 억지로 끼워 맞춰’ 마구잡이로 탈탈 터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한 검사장은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황희석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을 언급하면서 “(이들은) 존재하지도 않는 계좌추적이 존재한다며 저의 명예를 훼손했지만, 공수처의 민간인·언론인·정치인 사찰은 분명히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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