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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하고 말 잘 듣던 고3 딸, 임신에 충격…사흘 째 연락이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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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1-04 10:43:23 수정 : 2022-01-04 10:4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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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올해로 고등학교 3학년에 올라가는 딸이 임신을 해 가족이 충격에 빠진 사연이 올라왔다.

 

지난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고3 올라갈 딸이 임신했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1남1녀를 키우고 있다는 A씨는 “그동안 두 남매를 키우면서 첫째인 아들이 사고를 잔뜩 쳤고 둘째이자 막내인 딸은 늘 조용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A씨의 딸은 사춘기도 모르게 지나갈 정도로 속을 썩이지 않았고 애교도 많은 착한 아이였다고. 그런데 2년 넘게 교제한 남자친구와의 사이에서 아이를 가졌다는 폭탄선언을 했다. 

 

A씨는 ‘(딸이) 한 달 전에 테스트기로 확인했다더라“며 ”그동안 딸에게 남자친구가 있었다는 것도 전혀 몰랐다“고 밝혔다.

 

이어 “제 쪽에서 모든 걸 해결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 같아 상대 남자아이 좀 만나야겠다고 하니 딸이 울면서 ‘남자친구 가정사가 복잡하다’고 말했다”면서 “남자친구 엄마는 어릴 때 집을 나갔고 아빠는 뭐 하는 사람인지도 잘 모른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A씨는 착하기만 했던 딸이 소리를 지르고 대드는 모습을 처음 봤다며 “아기를 지우면 남자친구랑 헤어지게 될까 봐 그럴 생각이 없다고 한다”고 고민을 나타냈다.

 

남편에게도 이 사실을 알렸고, 남편은 자던 딸을 깨워 “제정신이냐”며 뺨을 때렸다. 이후 딸은 도망치듯 집을 나갔고 사흘째 연락이 되지 않았다.

 

A씨의 아들은 딸이 집을 나가 남자친구가 있는 곳으로 갔을 거라고 추측했고, A씨는 “엄마인 제 입장에서는 순하기만 했던 딸이 임신까지 했는지 납득이 안 가고 속상해서 눈물이 난다”고 토로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가서 아이 아빠도 확인하고 딸을 잘 구슬려라”, “딸한테 현실적인 조언을 많이 해야 할 듯 하다”, “부모 외에 딸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을 알아봐라” 등의 조언을 건넸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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