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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 탄 안철수 "지지율 체감... 구정쯤 3강 체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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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1-01 20:27:20 수정 : 2022-01-01 20:2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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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1일 새해를 맞아 서울 노량진수산시장을 방문해 장을 보며 상인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1일 “1월 말부터 2월 초순, (구정) 설 쯤으로 3강 트로이카 체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근 지지율 상승과 관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선두 다툼을 하고 있는 양강 체제를 흔들겠다는 의미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jtbc 뉴스룸에 출연, “대선 출마 선언을 할 때 그렇게 말씀드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후보는 최근 다수의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높아지고 있다. 리서치앤리서치가 세계일보 의뢰로 지난 27∼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1천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10.3%를 기록, 처음으로 두 자릿수 지지율을 돌파하기도 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안 후보는 지지율 상승세와 관련해 “피부로 체감하고 있다. 체감도보다 숫자가 덜 나오는 것 같은데 차츰 반영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단일화와 관련, “생각 안 하고 있다. 저는 정치공학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아니다. 뚜벅뚜벅 제 계획대로 가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에 대해선 “문재인 정권과 대립각을 세우면서 반사이익을 보셨는데, 이제 그 효과는 거의 상쇄되고 누가 자질이 있는지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가시작되고 있다”고 말했다.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선 “사과라는 것이 시기가 중요하고 사과의 내용과 태도, 이후 언행일치들이 중요하다. 국민들이 그런 것들을 보고 판단하실 것”이라고 했다.

 

윤 후보가 이 후보를 ‘확정적 중범죄자’로 규정하고 법정 토론회 횟수 이상의 추가 토론을 거부하는 데 대해 안 후보는 “좋은 생각은 아니라고 본다”며 “그럴수록 토론을 통해 문제를 부각해서, 국민들이 명확하게 세부 사항을 알게 만드는 계기로 삼는 게 좋지 않겠나”고 비판했다.

 

이 후보에 대해선 “부모님도, 형님도, 이젠 아들까지도 인연을 다 끊는 모습들이 보기에 정말로 좋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앞서 안 후보는 새해 첫 일정으로 노량진수산물 도매시장을 방문하고 서울 국립현충원을 참배했다. 

 

이날 기자들에게 배포한 ‘언론인 여러분께 드리는 신년 인사’에서는 “지난 한 해 ‘슬로 스타터’인 저 때문에 우리 출입기자단 여러분께서 기사를 크게 쓰실 일이 없었을 줄로 안다”며 “지난 여러 선거에서 보셨듯, 올해도 늦게 출발한 만큼의 가속도로 기자단 여러분을 많이 바쁘게 해드릴 것 같아서 미리 양해 말씀을 올린다”고 말했다. 슬로 스타터란 스포츠에서 경기를 거듭할수록 개인 기록이나 성적이 좋아지는 선수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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