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조사선 83%… 실제와 5.6%P차
만18∼29세 66%만 적극 투표 의사
4050 85%·60세 이상 88%와 큰 격차
국민 10명 중 8명가량이 20대 대통령 선거에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현행 헌법 제정 후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던 13대 대통령 선거 때의 89.2%를 경신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 대선의 대표적 부동층으로 평가받는 20대는 상대적으로 낮은 투표의향을 보였다.
세계일보 신년 여론조사에서 “20대 대선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한 응답률은 81.4%로 집계됐다. “대체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6.9%를 합치면 88.3%가 투표 의향을 보인 것이다. “대선 당일 투표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8.3%, “대체로 투표하지 않을 것”은 0.5%, “절대로 투표하지 않겠다”는 0.8%였다.
80%가 넘는 투표의향이 실제 결과로 이어질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직전 선거였던 19대 대선의 경우 선거 한 달여 전에 선거관리위원회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적극 투표층은 82.8%였다. 19대 대선 실제 투표율은 77.2%로 5.6%포인트 줄었다.
여야 지지층 모두 이번 대선에 적극 투표하겠다는 의사를 보였다. 20대 대선 초반 레이스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간 양강 구도로 전개되면서 양당 지지층의 결집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이 후보 지지자의 91.8%, 윤 후보 지지자의 86.4%가 적극 투표 의사를 밝혔다.
조사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젊은 층의 적극 투표 의사가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이다. 만 18∼29세 응답자의 65.6%만이 적극 투표 의사를 보였다. 30대에서는 78.4%였다. 40·50대(각 84.7%)와 60세 이상(88%)의 높은 의사와는 대비를 이룬다. 2030세대는 19대 대선에서 각각 76.1%, 74.2%의 투표율을 보이는 등 최근 선거에서 적극적인 투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이·윤 후보 모두 이번 대선의 대표 ‘스윙보터’인 2030세대의 지지를 온전히 얻지 못하면서 젊은 층의 투표 의지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투표율이 실제 투표 결과로 이어지면 투표에서의 세대별 영향력도 변화할 수밖에 없다. 2021년 11월 주민등록 인구 기준 20대는 전체 유권자의 15.5%였다. 11월 기준 유권자들이 이번 조사대로 투표를 한다고 가정하면 20대 비중은 12.5%로 줄어든다. 반면 60세 이상은 30%에서 32.5%로 늘어난다. 그만큼 노인층의 의사가 선거에 더 영향을 끼치게 된다. 다만, 이번 조사에서 20대의 15.7%는 “대체로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소극적 투표 성향까지 합치면 20대의 투표 의향은 81.3%로 늘어난다. 20대가 투표를 완전히 포기하지는 않았음을 유추할 수 있다. 30대도 ‘대체로 투표하겠다(7.9%)’는 응답까지 합치면 투표의향은 80%대 중반까지 올라간다. 대선 전개 과정에 따라 젊은 층의 투표율이 높아질 수도 있다는 의미다.
◆조사 어떻게 했나
세계일보 신년 여론조사는 지난 12월 27∼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13명을 대상(통계 보정으로 1000 표본으로 분석)으로 일대일 전화면접조사(CATI, 유선 21%·무선79%) 방식으로 진행됐다. 남녀 각각 536명(52.9%), 477명(47.1%)이다. 표본은 유무선 RDD 표본추출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오차범위 ±3.1%포인트(응답률 10%)다. 일부 백분율 합계는 99.9% 또는 100.1%가 될 수 있는데, 이는 소수점 반올림으로 나타나는 현상으로 전체 결과 해석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 조사는 리서치앤리서치가 진행했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일부 지역에 배달된 신문에서는 선거여론조사기준 개정(12월 15일) 전 기준인 목표할당 사례수(1000명)로 가중적용한 결과를 보도했다. 이후 보도에서는 조사기관이 개정 후 기준인 실제 조사 완료된 사례수(1013명)로 가중적용한 결과 자료를 다시 제공했기 때문에 미세한 수치 차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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