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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외인계약 두산·KIA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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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2-31 10:19:07 수정 : 2021-12-31 10: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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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에서 외국인 선수의 전력이 차지하는 비중은 엄청나다. 그래서 매년 새 시즌을 준비하면서 각 구단 프런트에서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이 외국인 선수이기도 하다. 지난해 뛰어난 성적을 거둔 외인은 재계약 협상에 나서고 교체를 결정했다면 좋은 선수를 붙잡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이제 그 결과물이 거의 다 나왔다. 2022년 새해를 이틀 앞둔 가운데 프로야구 외국인 선수 계약도 두산과 KIA를 제외한 8개 구단이 3명의 선수 구성을 마치는 등 끝물에 접어들었다.

 

두산은 올해 한 시즌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세우며 투수 2관왕에 오른 에이스 아리엘 미란다(32)와 총액 190만달러에 계약하고 나머지 두 자리를 채울 선수와 협상 중이다. KIA는 새 외국인 투수 로니 윌리엄스(25), 외야수 소크라테스 브리토(29)를 영입하고 1명과 추가로 계약할 참이다.

 

롯데는 외국인 선수를 완전히 물갈이했다. 재계약을 기대했던 투수 댄 스트레일리가 미국으로 돌아가겠다는 결정을 내리면서 모두 새 얼굴로 내년을 맞이하게 됐다. 내년 롯데에서 활약할 외인은 외야수 DJ 피터스(26), 왼손 투수 찰리 반스(26), 우완 글렌 스파크먼(29) 등이다. 

 

가장 높은 금액을 받을 외국인 선수는 NC 다이노스 유니폼을 4년 연속 입는 우완 투수 드루 루친스키(33)로 계약금 30만달러, 연봉 160만달러, 인센티브 10만달러를 합쳐 최대 200만달러를 가져간다. 롯데 외국인 선수 세 명의 최대 연봉치 합계가 209만달러인 것과 비교된다. 

 

삼성은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32·총액 170만달러)과 호타준족 호세 피렐라(32·120만달러)과 재계약하고 새 우완 투수 앨버트 수아레즈(32)와 신규 외국인 선수 총액 상한인 100만달러에 계약하는 등 외국인 구성을 완료한 8개 구단 중 가장 많은 390만달러를 썼다.

 

그래도 많은 팬의 시선은 새롭게 KBO리그에 나서는 외인들 가운데서도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이름값 있는 선수들에 쏠린다. 대표적인 선수고 류현진의 옛 동료로 키움과 계약한 야시엘 푸이그(31)다. 과연 야생마로 불리는 그의 기질이 사건·사고로 이어질지 아니면 그라운드에서의 질주로 이어질지 벌써 관심이 쏠린다. 

 

여기에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통산 90승77패, 평균자책점 4.38을 남기고 SSG와 100만달러에 사인한 베테랑 우완 투수 이반 노바(34)의 활약도도 궁금하다. KBO리그에 데뷔하는 외야수 헨리 라모스(29·KT), 내야수 리오 루이즈(27·LG), 내야수 케빈 크론(28·SSG), 외야수 마이크 터크먼(31·한화) 등도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들이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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