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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사귄 여친, ‘혼전순결’ 지켜줬는데...온라인서 만난 男 아이 임신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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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2-26 17:09:34 수정 : 2021-12-27 08:4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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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실한 기독교인으로 ‘혼전순결‘을 지키던 11년 사귄 여자친구가 온라인에서 만난 남성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사연이 재조명됐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 같은 사연이 공유됐다.

 

해당 게시글 작성자는 “여자친구 생리 때마다 아픔을 덜어주려 매달 손수 죽까지 끓였다“며 두 달 만에 수상함을 감지했다고 전했다.

 

그는 “한 번도 생리를 건너뛴 적 없던 여자친구가 두 달이나 생리를 건너뛰었다“며 혹시 여자친구 몸에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닌지 걱정했다.

 

이에 작성자는 여자친구에게 “병원에 가봐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묻자 여자친구는 “임신 한 것 같다“는 말과 함께 그간 숨겨왔던 비밀을 고백했다.

 

평소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혼전순결‘을 고수하던 여자친구의 이 같은 말에 작성자는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작성자는 여자친구의 신념을 지켜주기 위해 11년의 연애 기간 동안 포옹과 키스 정도의 스킨십을 유지해왔다.

 

작성자가 곧바로 “누구 애야?”라고 묻자 여자친구는 “온라인에서 만난 남성과 관계를 맺었다”며 “이후 남성은 곧바로 자신을 차단하고 연락을 끊었다”고 털어놨다.

 

작성자는 “11년을 함께한 만큼 내겐 가족처럼 소중한 사람”이라며 “최근 결혼을 계획했는데 불상사가 발생했다”고 호소했다.

 

이어 “상처를 많이 받았지만 여전히 여자친구를 사랑한다”며 “여자친구랑은 지금도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만 배 속 아이를 키울 자신은 없다.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다”며 조언을 구했다.

 

해당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여자도 문제인데 그런 여자를 아직도 사랑한다는 남자도 문제”, “이건 조상님의 선물이다. 런해라”, “임신한 게 한 번이지 다른 남자랑 또 뭘 했을지 어떻게 아느냐“, “여자가 아이를 안 지운 게 의문이다, 분명히 몸에 변화를 알았을 텐데” 등 다양한 반응을 드러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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