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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잘 보이려 경력을 부풀렸다...제 잘못" 울먹이며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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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2-26 15:19:49 수정 : 2021-12-26 15: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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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때문에 남편이 비난받는 현실에 가슴이 무너져"
"국민의 눈높이에 어긋나지 않도록 조심 또 조심하겠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자신의 허위 이력 의혹과 관련해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씨가 26일 "잘 보이려 경력을 부풀렸고 돌이켜보니 너무나 부끄러운 일"이라고 공식사과했다.

 

김씨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하며 "모든 것이 저희 잘못이고 불찰이다. 부디 용서해달라"고 했다.

 

김씨는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저 때문에 남편이 비난을 받는 현실에 가슴이 무너진다"고 훌쩍였다.

 

그는 "국민의 눈높이에 어긋나지 않도록 조심 또 조심하겠다"며 "많이 부족했다"고 울먹였다.

 

그러면서 "앞으로 남은 선거기간 동안 조용히 반성하고 성찰하는 시간을 갖겠다"며 "그리고 남편이 대통령이 되는 경우라도 아내의 역할에만 충실하겠다"고 영부인 역할을 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씨는 "부디 노여움을 거두어달라"며 "잘못한 저 김건희를 욕하시더라도 그동안 너무나 어렵고 힘든 길 걸어온 남편에 대한 마음만큼만 거두지마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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