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야구 KIA가 양현종(33·사진)과 계약을 체결했다.
KIA는 24일 “양현종과 계약 기간 4년에 계약금 30억원, 연봉 25억원, 옵션 48억원 총 103억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미국으로 가기 전 23억원에 달하던 양현종의 연봉은 FA 계약 기간인 2022∼2025년 연봉 총액 25억원으로 깎였다.
앞서 양현종은 2021시즌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을 맺고 미국 무대에 진출했다.
이후 시즌을 마친 뒤 국내 복귀를 결정했다.
양현종은 “최고의 대우로 다시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게 해주신 구단과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어 “단단하게 몸을 만들어 KIA가 12번째 우승을 달성하는 데 전력을 쏟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본의 아니게 협상 과정에서 나온 여러 이야기로 팬 여러분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고 사과했다.
나아가 “죄송스럽고 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한편 양현종은 메이저리그 12경기(선발 4경기)에 등판해 3패, 평균자책점 5.60을 기록했고, 마이너리그 10경기(선발 9경기)에서도 똑같이 3패 평균자책점 5.60을 남겼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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