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이루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여론조사업체 조원씨앤아이가 지난 18~20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내년도 대선 다자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스트레이트뉴스 의뢰) 결과에 따르면, 이 후보와 윤 후보의 지지율은 각각 35.0%와 39.6%를 기록해 오차범위 내 접전을 이뤘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이 후보와 윤 후보 지지율은 2주 전 여론조사 결과보다 각각 3.3%p, 3.0%p 떨어졌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4.7%,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는 4.1%,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3.4%,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는 0.9%를 기록했다. 그 외 인물은 2.2%, '없음·모름'은 9.9%였다.
'차기 대선에서 당선 가능성이 가장 큰 후보'를 물은 결과 윤 후보는 46.1%, 이 후보는 39.3%를 기록했다. 허 후보는 3.4%, 안 후보는 2.3%, 심 후보는 1.3%, 김 후보는 1.1%였다.
이 후보의 장남 불법 도박행위와 윤 후보 배우자 김건희씨의 허위경력 의혹에 대해선 각각 유권자 67%와 57%가 '심각한 일'이라고 답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40%를 기록해 임기를 6개월 앞두고 여전히 40%대를 유지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58.1%였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29.4%와 30.6%의 정당지지도를 각각 얻었다. 양당의 지지율은 2주 전보다 각각 2.3%p, 2.8%p 동반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8%)과 유선(2%)을 혼합한 자동응답 전화 조사(ARS) 방법으로 실시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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