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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크 “한국어, 유엔·국제기구 공용어로 만들자”

입력 : 2021-12-22 01:00:00 수정 : 2021-12-21 14:3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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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가 한국어를 유엔 및 국제기구 공용어로 지정하기 위한 캠페인을 전개한다.

 

21일 박기태 반크 단장은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지옥’ 등의 인기와 방탄소년단(BTS)을 필두로 한 K-팝 열기, ‘기생충’, ‘미나리’로 이어지는 K-영화 열풍 등으로 형성된 한류 팬 1억명 시대에 유엔과 국제기구의 한국어 공용어 지정은 마땅하다“며 “한국도 정부 차원에서 노력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 단장은 이어 “유엔 공용어에 한국어 등재는 국제기구에 관심 있는 전 세계 청소년들에게 한국어를 배우게 하는 동기 부여가 되고, 한국어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한국어의 번영을 반석 위에 세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엔 공용어 지정은 국가들의 요구에 따라 유엔 총회 회원국 투표에 의해 결정된다. 현재 유엔의 공용어는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중국어, 러시아어, 아랍어 등 6개 언어다.

 

일본은 1980년대부터 자국어를 유엔 공용어로 채택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노력하고 있으며, 인도 정부는 2018년 힌디어의 공용어 채택을 추진했지만 실패한 바 있다.

 

반크는 ‘유엔 및 국제기구 공용어에 한국어 등재 캠페인’이라는 제목의 포스터를 제작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배포하고 있으며, 국제청원도 올렸다고 밝혔다. 단체는 청원에서 “대한민국 정부, 문화체육관광부, 외교부는 한국어가 유엔 및 국제기구 공용어로 지정될 수 있도록 문화, 외교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선영 기자 00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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