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지지도와 당선 가능성에서 40%대를 기록해 오차범위 밖에서 선두를 달렸다.
국민들은 코로나19 방역 및 민생 대응에 더 적합한 후보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꼽았다는 여론조사가 20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12~17일 전국 성인남녀 3043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를 물은 결과, 윤석열 후보는 44.4%, 이재명 후보는 38.0%를 기록해 윤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지난 12월2주차 조사와 비교하면 윤 후보는 0.8%포인트(p), 이 후보는 1.7%p 지지율이 각각 후퇴하면서 격차가 더 벌어졌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3.9%,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3.2%로 집계됐다.
'대통령선거 당선 가능성'에서도 윤 후보는 48.2%를 얻어 이 후보(42.8%)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질렀다. 안 후보는 1.9%, 심 후보는 1.7%를 기록했으며 기타 후보는 1.3%, '없음' 또는 '무응답'은 각각 2.1%, 2.0%였다.
하지만 '코로나19 위기관리' 영역에서는 윤 후보와 이 후보의 순위가 뒤바뀌었다. 국민들은 코로나19 팬데믹 방역 대응과 민생 대처에 가장 적합한 지도자로 이 후보를 꼽았다.
이 후보는 '코로나19 팬데믹 방역 대응 적합 후보' 설문에서 40.9%를 기록해 윤 후보(33.5%)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코로나19 팬데믹 민생 대처 적합 후보' 설문에서도 이 후보 41.7%, 윤 후보는 38.8%를 기록했다.
'대선 투표 의향'에서는 93.0%가 내년 대선에서 투표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투표 의향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6.1%, 태도 유보층은 0.9%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8%)과 무선(81%)·유선(10%) 자동응답 전화 조사(ARS)를 혼용한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8%p, 응답률은 7.7%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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