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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이재명, 3대 이어 범죄자 집안… 김건희 수사도 넘어갈 순 없다”

입력 : 2021-12-17 16:00:00 수정 : 2021-12-17 15:5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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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발 빠르게 사과는 했다. 그런데 사과로 끝날 일 아냐”
“이재명 후보 아들도 수사한다는데 윤석열 후보 배우자라고 해서 넘어갈 순 없다”
김진태 국민의힘 이재명비리검증특별위원회 위원장. 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재명비리검증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 중인 김진태 전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향해 “3대에 이어 범죄자 집안”이라고 몰아세웠다. 그는 자당의 윤석열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씨 의혹에 관해서도 “그냥 넘어갈 순 없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17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 이 후보가 전날 아들 도박 의혹에 관해 인정하며 사과한 데 관해 “아버지가 발 빠르게 사과는 했다”면서도 “사안이 그렇다 보니까 사과로 끝날 일이 아니게 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후보의 아들이) 인터넷 불법 도박을 아주 여러 번에 걸쳐서 (했고), 판돈도 크고 그렇다면 이건 별도로 형사처벌을 받아야 하는 문제가 남는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사회대전환위원회 출범식이 끝난 뒤 아들의 불법 도박 의혹과 관련해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연합뉴스

 

또 그는 “도박에서 끝나는 게 아니고 젊은 친구가 그 ID 가지고 여기저기 글을 썼고, 지금 마사지 업소에 다닌 것까지 나오고”라며 “추가로 수사 돼야 할 거다. 성매매 여부까지도”라고 말했다.

 

또 이 후보 장남의 도박자금 관련 의혹에 관해서 그는 “칩을 바꾼 게 하루에 소급한 게 1400만원이 나온다. 이렇게 따지면 그게 불과 1시간 만에 1400만원을 베팅했다고 하면 하루에도 억대가 될 수 있다”고 짚었다.

 

김 위원장은 “이재명 후보가 전과 3·4범 되고 후보 아버지도 옛날에 상습도박했다고 본인의 자서전에 적혀 있다”라면서 “아들까지 상습도박을 자백한 게 됐으니 3대를 이어서 ‘범죄자 집안’ 아니냐는 얘기가 나온다”고 전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씨. 연합뉴스

 

김 위원장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허위 경력 논란과 관련해서도 “(제가) 이재명 비리를 검증하는 공격 전문이기 때문에 김건희 배우자에 대해서 제가 검증한 건 아니지만, 잘못된 게 잘못한 것끼리 모아놓고 오해가 있다면 오해도 풀고 그걸 가지고 뭐 나중에 잘못됐다 인정하고 그런 과정이 분명히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형사처벌할 사항이 된다면 하는 게 맞다. 아니 이재명 후보 아들도 수사한다는데 윤석열 후보 배우자라고 해서 내 문제 아니다 하고 넘어갈 순 없다”라고 김씨에 대한 수사나 검증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과거 신정아씨 학력위조 사건을 직접 수사했던 윤 후보가 자신의 아내 의혹 관련해선 ‘내로남불’ 태도를 보인다는 지적에 관해 “어디에도 성역 없는 것 당연히 맞다. 공소시효 지났으니까 ‘이제 상관없다’ 이렇게만 봐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후보 측 얘기로는 ‘시간강사, 겸임교수 이런 건 몇 년 전 상황에서는 이런 서로 인맥으로 채용이 결정된 다음에 이력서를 보내는 건 하나의 요식행위였다. 그걸 적어서 내가 꼭 채용되기 전 사전단계에 그렇게 된 게 아니었다’ 이런 식으로 해명한 모양”이라며 “그건 후보 캠프에서 아까 말씀드렸듯이 전체 종합적으로 해서 잘못된 게 있으면 인정하고 그렇게 해나가야 한다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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