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대 대선에 출마한 허경영(사진)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자신의 주요 공약 중 하나인 국민배당금을 홍보에 나섰다.
허 후보는 지난 11일 오후 페이스북에 ‘허경영 탕수육 배당론’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이날 허 후보는 “탕수육은 부먹(부어서 먹기)도 찍먹(찍어서 〃)도 아니다. ‘배먹(배당해서 〃)’”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앞접시 놓고 소스만 배당해서 먹으면 부먹, 찍먹으로 싸울 필요가 없다”며 “소스를 놓고 싸우는 것은 좌파와 우파로 나뉘어 끝없는 이념 싸움을 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기성 정치인들은 하나의 나라에서, 하나의 테이블에서 치고받고 싸우기만 하지 국민에게 앞접시를 한 번이라도 내어준 적이 있나”고 지적했다.
나아가 “대통령이 되면 국민께 ‘국민배당금 권리’라는 앞접시를 하나씩 드리고 방만하게 낭비되는 국가 예산 절약하여 국민배당금으로 배먹 해드리겠다”고 강조했다.
말미에 그는 “탕수육 소스도 배당이 답”이라며 “탕수육 부먹파와 찍먹파의 전쟁은 오늘부터 종전”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여론조사전문기관 아시아리서치앤컨설팅이 지난달 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8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정례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구간 ±3.1%포인트) 결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45.5%,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37.2%, 허 후보 4.7%, 심상정 정의당 후보 3.5%,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2.3%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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