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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조국·추미애, 타인 고통 공감하는 뇌기능 아예 없거나 손상된 듯”

입력 : 2021-12-11 11:40:00 수정 : 2021-12-11 11:36:18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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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총장 직무정지’ 취소소송 ‘각하’에… “‘秋 잘했다’는 이유 아냐”
원희룡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정책총괄본부장. 연합뉴스

원희룡 국민의힘 선대위 총괄정책본부장은 윤석열 대선 후보의 검찰총장 당시 직무정치 취소소송 1심 각하와 관련한 조국‧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반응을 두고 “두 분 모두 남의 고통에 공감하시는 뇌 기능도 아예 없거나 크게 손상된 상태인 듯하다”고 비판했다.

 

원 본부장은 11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어제(10일) 수능 성적통지표가 나왔죠. 역대급 불수능이라, 통지표 받은 51만 수험생과 부모님들 마음이 복잡하셨을 것”이라면서 “하필 이런 때 SNS세상에 살고 계신 조국과 추미애, 두 전직 법무부장관이 또 쌍끌이로 국민 분노에 불을 질렀다”고 언급했다.

 

전날 윤 후보는 검찰총장 재직 당시 법무부로부터 받은 직무집행 정지 처분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냈지만 1심에서 각하 판결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조 전 장관은 “추미애가 옳았다”는 취지의 페이스북을 올렸고, 추 전 장관 역시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가 조국사태를 사과한 것과 관련 “인간 존엄을 짓밟는 것”이라고 적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왼쪽),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연합뉴스

원 본부장은 이에 “윤 후보가 이미 총장 자리에서 물러났기 때문에 소송 이익이 없다는 이유지, ‘추 장관이 잘했다’는 이유가 아니다”라며 “그런데 조국 전 장관은 ‘추미애가 옳았다’, 추미애 전 장관은 이재명 후보가 조국사태 사과한 게 ‘인간 존엄을 짓밟는 것’이었다고 썼다. 저는 ‘아, 이게 바로 저분들의 뇌 구조구나’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입으로는 정의를 외치고, 몸으로는 온갖 술수를 써서 다른 학생들 기회를 빼앗고 폼도 잡고 득도 보며 산다. 그러다 들키면 발뺌한다. 현란한 내로남불 스킬을 구사해 변명한다”면서 “요컨대 ‘저지른다→발뺌한다→남 탓한다→ 남들 입에 재갈 물린다’ 4단 구성이다. 놀라운 사고방식, 행동방식이다. 보통 인간은 하지 못하는 놀라운 사고방식”이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더구나 이런 소리를 하필 수능통지표 나올 때 하는 걸 보면, 조국-추미애 두 분 모두 남의 고통에 공감하는 뇌 기능도 아예 없거나 크게 손상된 상태인 듯하다”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한편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부장판사 한원교)는 윤 후보가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집무집행정지 취소 청구 소송을 각하했다. 재판부는 “위법한 행정처분의 취소를 구하는 소는 그 위법한 처분을 취소한다고 하더라도 원상 회복이 불가능한 경우엔 그 취소를 구할 이익이 없는 것이 원칙”이라며 “이 사건 직무정지명령은 ‘징계혐의자’에 징계처분이 이뤄질 때까지 하는 처분이므로, 그와 동일한 사유로 징계처분이 있었다면 앞선 직무정지명령은 효력이 상실한다”고 판단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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