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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던 넷플릭스의 갑질 의혹…“작품이 커리어인 성우들에 ‘배역 언급 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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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2-09 16:25:31 수정 : 2021-12-09 16:2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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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캡처

 

중견 성우 최재호(사진)가 글로벌 OTT 서비스 넷플릭스의 갑질을 주장하며 성우협회 차원에서 이를 대응할 것임을 밝혔다.

 

최재호는 지난 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금도 계속해서 해외글로벌 OTT들과 국내 AI 관련 오디오북 시장, 게임 시장 등의 불공정 사례들이 쏟아지고 있다”며 “한국성우협회는 이런 불공정 사례에 대한 신고센터를 설치해 정부 부처와 대응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넷플릭스 하청을 받는 에이전트 겸 녹음실에서 ‘넷플릭스 콘텐츠에서 어떤 배역을 연기했든지 언급하지 말라’는 안내를 받았다고 한다”며 “공개 전에는 보안 유지를 위해 당연히 협조해야 하지만, 공개 후엔 그 작품이 커리어인 성우들에게 언급하지 말라는 건 명백한 갑질”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성우협회에 이같은 민원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협회는 도저히 이어지는 갑질에 간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성우협회 또한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 이후 OTT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디즈니의 시장 진출로 더빙 콘텐츠는 증가하고 있다”면서 “글로벌 OTT 기업들은 시장 가격에 따라 성우료를 책정하지 않고 일방적인 권리양도 방식의 계약을 하고 있다. 법적 자문을 한 결과 불공정한 계약으로 해석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을 받았다”면서 향후 정부와 관계 기관에 시정 요구를 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이같은 의혹에 대해 넷플릭스 측은 이날 한 언론에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 중”이라며 “국내 창작자들과의 긴밀한 협업을 바탕으로 건강한 창작 생태계 조성에 지속적으로 힘쓸 계획”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넷플릭스는 ‘오징어 게임’으로 약 9억달러(1조원)의 수익을 벌어들였다. 그러나 지식재산권 독점으로 제작사에는 추가 수익이 돌아가지 않는다는 점 등이 문제로 지적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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