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맞춤 갈릭 버거 등 인기
트러플 리치 포테이토 신메뉴
풍미 향상… 흥행 이을지 주목

한국맥도날드가 선보인 한정 메뉴들이 100만개가 넘는 판매량을 돌파하며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9일 한국맥도날드에 따르면 지난 1월 출시된 ‘미트칠리 비프버거’, ‘미트칠리 치킨버거’ 2종은 고기 맛을 좋아하는 소비자에게 인기를 끌었다. 이들 버거는 다진 고기와 토마토, 칠리 시즈닝이 더해진 정통 미트칠리 소스와 사워크림이 들어간 것이 특징이다.
경남 창녕의 마늘을 활용한 ‘창녕 갈릭 버거’는 고기에 어울리는 마늘 맛으로 지난여름 국내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단맛이 강하고 매운맛이 덜해 고기와 잘 어울리는 창녕 마늘의 특징을 살렸다. 전국 매장에서 일시 품절 사태가 일어나자 한국맥도날드는 당초 계획했던 마늘 수급량의 두 배인 42t을 수급해 지역 농가에 활력을 불어넣기도 했다.
이어서 나온 ‘스파이시 맥앤치즈 버거’는 미국의 대표 간식 ‘맥앤치즈’에 한국인이 좋아하는 매콤한 맛을 더해 재해석한 버거다.
마카로니와 치즈를 버무린 맥앤치즈에 매콤한 시즈닝을 가미한 닭가슴살 패티를 더한 이국적인 맛과 깔끔한 매운맛이 특징이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치킨 패티가 매콤해 생각보다 느끼하지 않고 잘 어울렸다”, “느끼한 듯하지만 매콤한 맛이 나 계속 당기는 맛이다” 등 ‘미국맛’ 맥앤치즈와 매콤함의 조화에 대한 반응이 이어졌다.
창녕 갈릭 버거와 스파이시 맥앤치즈 버거는 각각 판매량 100만 개를 넘겼다.
한국맥도날드는 최근 출시된 신메뉴 ‘트러플 리치 포테이토 버거’가 한정 메뉴의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트러플 리치 포테이토 버거는 지난 연말 시즌 출시해 인기를 모았던 ‘리치 포테이토 버거’에 트러플 향이 특징인 ‘트러플 데미글라스 소스’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세계 3대 식재료’로 꼽히는 트러플은 특유의 맛과 향 덕분에 소량만 첨가해도 음식 전체의 맛과 풍미를 끌어올려 준다. 육즙이 풍부한 두 장의 소고기 패티와 두툼한 큐브 감자에 토마토, 치즈, 양상추를 담아 풍성한 식감과 포만감을 제공한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한국맥도날드는 지속적으로 새로운 맛의 한정 메뉴를 선보이며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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