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홍준표, 윤석열 "홍 귀엽고 화끈"에 "버릇없다" 일침

관련이슈 대선

입력 : 2021-11-26 10:23:45 수정 : 2021-11-26 10:23:44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경쟁자였던 윤석열 대선후보가 자신을 "귀엽고 화끈하다"고 표현하자 26일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윤 후보는 전날 모교인 서울대에서 열린 국민의힘 서울캠퍼스 개강총회에서 '경선에서 홍 의원이 2030에게 인기가 많았는데 그 이유를 뭐라고 보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윤 후보는 "경선 기간부터 기자분들에게 그 질문을 계속 받는데 아직까지 잘 모르겠다"면서도 "홍준표 선배에게 좀 죄송한 말씀일수도 있지만 토론할 때 보면 공격적으로 하셔도 보면 굉장히 귀여운 데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 그게 젊은 세대에게 매력이 아니었다 한다"며 "또 화끈하게 치고 나가는 모습 이런것들이 답답함을 느끼는 청년세대에게 탁 트이는 기분을 주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후 홍 의원이 운영하는 커뮤니티에 '윤 후보의 귀엽고 화끈하다는 발언을 어떻게 생각하시느냐'는 한 회원의 질문이 올라왔다.

 

홍 의원은 "버릇없다"라는 짧은 답변을 남겼다. 한참 후배인 윤 후보의 발언이 불쾌하다는 뉘앙스로 해석된다.

 

홍 의원은 1954년생으로 사법연수원 14기다. 윤 전 총장은 1960년생으로 연수원 23기다.

 

앞서 대선 경선 과정에서도 윤 후보가 홍 의원의 어깨를 치는 장면이 인터넷상에 확산되기도 했다.

 

지난달 15일 열린 경선 일대일 맞수토론 직후 윤 전 총장이 홍 의원과 악수를 하며 왼손으로 홍 의원의 어깨를 세게 치는 듯한 장면이 담겼다.

 

윤 전 총장이 웃으면서 말하는 듯한 모습도 있다. 온라인커뮤니티에선 윤 전 총장의 해당 발언이 "그만해라 아 진짜"라고 퍼지고 있다. 홍준표 캠프 관계자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적당히하라'는 뉘앙스의 말을 홍 의원에게 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 의원은 별다른 대꾸를 하지 않았다고 알려졌다.

 

당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한참 후배인 윤 전 총장이 홍 의원을 장난으로라도 치는 건 무례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한편 윤 후보는 경선 직후 홍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에게 여러차례 전화를 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는 등 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뉴시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