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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탄소감축 목표 줄인다는 尹 무지…망국적 포퓰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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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1-25 18:53:54 수정 : 2021-11-25 22: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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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국적 포퓰리즘” 강력 비판
與, ‘내로남불’ 조국과 선긋기
윤건영 “잘못 있으면 책임져야”
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5일 탄소 배출량 감축 목표를 하향 조정하겠다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를 향해 “개인의 무지와 달리 국가지도자의 무지는 국가의 운명과 국민의 삶을 위협하는 범죄”라고 질타하며 “국정 공부 좀 더 하시고 발언을 취소하라”고 했다.

이 후보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윤 후보의 망국적 포퓰리즘, 안타깝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이는 지구환경과 인류의 미래문제 이전에 국제사회에서 고립을 자초하고 나라 경제를 망치는 무지 그 자체”라면서 “수술 안 하면 죽을 판인데 아프다고 수술 피하는 격”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구의 미아가 되자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또 “이런 게 바로 국힘(국민의힘)이 입에 달고 사는 악성 포퓰리즘”이라며 “토론 거부는 이런 무지를 숨기려는 것인가”라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그는 “정치는 힘들어도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것”이라며 “미래비전이나 정책은 없이 과거지향적 복수에 매달려 무조건 반대만으로는 국가경영이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정부가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로 설정한 ‘2018년 온실가스 배출량 대비 40% 감축’보다 10%포인트 높은 50% 감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반면 윤 후보는 지난 8일과 16일 조선일보·국민일보 인터뷰에서 ‘산업계에 부담이 된다’는 이유로 목표치 하향 필요성을 언급했다.

한편 민주당은 대선 과정에서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논란을 차단하기 위해 조국 전 법무장관과 선 긋기에 나섰다.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 윤건영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조 전 장관에 대해 “잘못이 있으면 당연히 책임지는 게 온당하다”고 했다. 또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민주당이 과거의 평가에 갇혀 논란을 벌이는 것보다 미래 가치와 희망을 이야기하는 게 맞다”고 했다. 이 후보도 지난 23일 YTN 라디오에서 “똑같은 행위에 대한 책임도 권한이 있을 땐 더 크게 져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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