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TV조선 예능 ‘미친.사랑.X’에는 2012년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었던 실제 사건 ‘어린신부’ 편이 공개됐다.
한 중학생 소녀는 밥을 먹다 헛구역질을 하며 자신의 배를 마구 내리쳤다. 이에 엄마는 임신을 의심했다. 딸은 “5개월 됐다”며 “왜 누구 애인지 안 물어보냐”고 소리를 질렀다.
엄마는 딸을 임신 시킨 남성이 자신의 동거남인 것을 알면서도 동거남이 자신을 떠날까 두려워 모든 일을 묵인해온 것이었다.
딸은 “매일 밤 당했고 울었다. 엄마는 뭐했냐”며 울분을 터트렸지만 엄마는 “네가 행실을 똑바로 했어야 했다”는 충격적인 말을 전했다.
동거남은 강간 혐의로 구속됐지만 엄마는 딸에게 혼인 신고서를 내밀며 “법적으로 부부면 나올 수 있다”고 애원한다. 이에 딸은 결국 혼인 신고서를 제출한다.
손수호 변호사는 중학생이었던 실제 피해자가 출산까지 했지만 엄마는 방관했고, 2013년 동거남이 구속돼 재판을 받았지만 엄마가 오히려 탄원서를 재판부에 제출해 석방을 요청했던 실화를 전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이 사람은 그냥 악마다. 쓰레기라는 표현도 아깝다”며 분노를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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