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 제이홉(j-hope)과 미국의 팝스타 베키 지의 우정이 화제가 됐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2일 미국 LA에서 열린 2021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A)에서 아시아 아티스트 최초로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를 수상하는 등 총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에서 방탄소년단의 모든 행보가 주목을 받은 가운데 제이홉과 베키 지의 만남도 큰 화제가 됐다.
제이홉은 2019년 베키 지가 피처링으로 참여한 솔로곡 ‘치킨 누들 수프(Chicken Noodle Soup)’를 발표해 빌보드 핫100 81위,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 82위에 오르며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두 사람은 레드카펫에서 만나자 포옹을 하며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베키 지는 미국의 엔터테인먼트 투나잇과의 인터뷰에서 “방탄소년단은 나의 친구들이다. 오랜만에 얼굴을 봤다. 나는 그들을 정말 사랑한다. 세상에서 가장 다정한 사람들이다”라고 말했다.

이 매체는 오는 27∼28일과 12월 1∼2일 LA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인 방탄소년단의 콘서트를 함께 언급해 팬들의 기대와 궁금증을 자아냈다.
시상식 현장에서 제이홉은 베키 지를 보자 손을 흔들었고 베키 지는 손키스로 화답했다. 이후 베키 지는 직접 제이홉이 있는 자리로 다가왔고 두 사람은 포옹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대화를 나눴다.
시상식장을 가득 메운 방탄소년단 팬들은 이 모습을 지켜보며 커다란 함성과 함께 ‘치킨 누들 수프’를 연호하며 열렬한 응원을 보냈다.
이날 시상식에서 베키 지는 ‘페이보릿 여성 라틴 아티스트’ 상을 수상했다. 방탄소년단과 베키 지는 시상식 후 프레스룸에서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미국의 연예패션 매체 팝슈가는 “제이홉과 베키 지가 달콤한 우정으로 사랑스러운 장면들을 만들어 냈다”라며 관련 소식을 자세히 보도했고 월드뮤직어워드 SNS 공식계정도 소식을 전했다.
팬들은 “제이홉 베키 지 모두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다” “보기만 해도 힐링이다. 정말 아름다운 우정이다” “치킨누들수프 라이브 무대도 꼭 해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두 월드스타의 우정을 응원했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사진 = 위버스, 베키지 인스타그램, 팝슈가·엔터테인먼트투나잇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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