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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난동 현장 이탈’ 논란에… 경찰청 “신임경찰관 1만여명 재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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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1-25 12:00:00 수정 : 2021-11-25 14:3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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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경찰은 1·2년차 신임경찰관 1만여명을 대상으로 테이저건 훈련 등 현장 대응력 강화 특별교육을 실시한다. 최근 인천 흉기난동 사건에서 현장을 이탈해 논란이 된 순경이 현장 배치 전 중앙경찰학교에서 코로나19 등으로 제대로 된 훈련을 받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오는 29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시도경찰청 경찰교육센터 강의실과 무도훈련장, 사격장 등에서 중앙경찰학교 입소 기준 300∼307기 신임경찰관 1만620명을 대상으로 현장 대응력 강화 특별교육을 실시한다.

 

현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상황에 대응하는 훈련 위주로 반복 체득하는 게 이번 교육 목표다.  

 

물리력 행사훈련과 경찰 정신 관련으로 구분돼 과정당 2일, 총 16시간 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다. 

 

물리력 행사훈련의 경우 ‘경찰 물리력 행사의 기준과 방법에 관한 규칙’에 따른 위험단계와 상황별 현장 대응훈련을 실시한다. 테이저건과 권총 사용 요건·방법·한계를 교육하고 실시훈련을 병행할 예정이다.

 

경찰 정신 관련 과정에서는 ‘해야 할 일을 제대로 하자는 적극적 윤리로의 변화’, ‘경찰 업무의 위험성과 예측불가능성에 대비하는 경찰윤리 함양’ 등을 목표로 진행된다.

 

신임 경찰뿐 아니라 지역경찰·형사·교통외근·여청수사 등 일반 현장경찰관 7만여명에 대해서도 테이저건 특별훈련이 이뤄질 예정이다. 오는 29일부터 12월31일까지 한 달간 각 관서별 무도훈련장과 강의실 등 장소에서 진행된다. 테이저건 사용 요건·방법·한계 등을 교육하고 1인1회 실사훈련도 실시한다.

 

인천 흉기난동 사건에서 순경뿐 아니라 19년 경력의 경위 또한 현장을 이탈한 정황이 확인되면서 현장경찰관 전반의 현장대응력에 의구심을 제기하는 여론이 높은 상황이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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