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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니 감췄다고” 동거남 잔혹하게 살해한 50대 여성, 징역 2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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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1-25 10:42:16 수정 : 2021-11-25 10:4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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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니를 감추고 잠이 드는 등 자신을 무시했다는 이유로 동거남을 잔혹하게 살해한 50대 여성이 2심에서 징역 25년을 선고받았다.

 

25일 서울고법 형사3부(부장판사 박연욱 김규동 이희준)는 살인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52)씨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앞서 1심은 A씨에게 징역 22년을 선고한 바 있다.

 

A씨는 지난해 11월10일 새벽 의정부시의 주택에서 함께 술이 마시다 잠든 동거남 B(59)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화장실에서 발견된 B씨는 팔다리가 줄에 묶여 결박되고 얼굴에 봉지가 씌워져 있었으며 엉덩이 부분에는 흉기와 주방도구 등이 다수 꽂혀 있었다.

 

범행 당시 이들과 술을 함께 마신 지인의 신고로 A씨는 체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가 수시로 나를 무시했다”며 “내 틀니를 감추고 잠이 들었길래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동거하던 피해자와 다툼 중 잔혹한 방법으로 살해했다. 내용과 수법 등을 볼 때 죄질이 안 좋다”며 “범행 후에도 '피해자가 원인을 제공했다 억울하다', '범행을 저지르긴 했지만 내가 대가를 치뤄야 할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는 등 반성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 사건 범행 외에도 폭력 범죄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적 있고 이 사건 범행도 이전 범행으로 형의 집행이 종료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범행 저질러 비난 가능성이 높다”며 “1심이 선고한 징역 22년이 가볍다고 판단된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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