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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 전문가 “전두환 화이자 백신 부작용 사망설, 가당치 않아”

입력 : 2021-11-25 09:25:50 수정 : 2021-11-25 09:25:48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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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갑 감염내과 교수 “코로나 백신과 백혈병 발병과는 관련 없어”
전두환 전 대통령이 사망한 2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신촌장례식장에 빈소가 마련돼 있다. 연합뉴스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이 화이자 백신 부작용으로 인해 혈액암에 걸렸고 이후 숨졌다는 사망설에 대해 감염병 전문가가 “가당치도 않은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2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이재갑 감염내과 교수는 “최근에 혈액종양내과 교수님들이 여러 번 여러 번 말씀드리긴 했는데 혈액암 백혈병하고 코로나 백신하고 관련이 없다”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교수는 “전 세계적으로 백혈병과 코로나 백신과의 관련이 증명된 사례는 전혀 없는 상황이고 다른 백신에서도 사례가 전혀 없다”라며 “특히 전 전 대통령이 걸린 만성골수성백혈병 같은 경우는 원래 꽤 오래전부터 시작되면서 서서히 시작되는 백혈병 중의 하나이기 때문에 그럴 가능성은 훨씬 더 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급성 백혈병이든 만성 백혈병이든 인과관계가 증명된 게 세계적으로 없다”라고 덧붙였다.

 

전두환 전 대통령이 사망한 23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자택 입구에서 민정기 전 비서관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앞서 전 전 대통령 측근 민정기 전 청와대 비서관은 지난 23일 한 언론인터뷰에서 “전 전 대통령이 화이자 백신 접종 후 혈액암에 걸렸으며 부작용이 의심된다”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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