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모비스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비대면으로 참가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24일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회사는 임직원 중심의 사회공헌 활동을 넘어 고객의 참여를 유도하는 등 활동 범위를 넓히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참가자들의 건강과 환경, 그리고 기부까지 결합한 ‘언택트 기부런’ 행사를 통해 큰 호응을 얻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야외활동이 줄어들자 참가자들의 건강을 챙기는 마라톤과 기부 프로그램을 결합한 것이다.
참가자들의 참가비는 전액 불우이웃을 위한 기부금으로 전달하고, 달리면서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미션도 진행했다. 참가자가 환경보호와 기부를 모두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 다른 마라톤 행사와 차이점이다.
올해는 ‘현대모비스 기부 하이킹’을 실시하고 있다. 달리기 중심의 행사에서 최근 젊은층이 즐기는 레저로 자리 잡은 등산으로 종목을 확대한 것이다. 참가들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선택해 등산코스에 오르며 환경을 생각하고 기부까지 할 수 있다. 참가비는 전액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다. 이는 의료진을 위로하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가정에 위생용품과 식음료 등 구호 물품을 전달하는 데 사용된다.
현대모비스는 임직원들의 자원봉사활동 참여도 독려하고 있다. 어린이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투명우산 나눔 캠페인을 비롯해, 임직원들이 1일 강사로 나서는 실습형 과학수업 체험 프로그램인 주니어공학교실, 장애아동의 이동성을 지원하는 이지무브, 미래세대를 위한 자연환경 복원 프로젝트인 친환경숲 조성 등이 대표적이다.
현대모비스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아름다운 동반자’를 사회책임경영 핵심전략으로 삼고 이해관계자와 지속가능한 미래가치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경제, 사회, 환경분야에서 균형있는 발전을 실현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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