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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규 확진 1735명 ‘최다 발생’… 확진부터 완치까지 기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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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1-24 16:30:00 수정 : 2021-11-24 16: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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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일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한 이래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던 신규 확진자수가 24일 4천명대로 급증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광장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는 모습. 연합뉴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및 사망자가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서울지역 일 평균 확진자 수는 지난 한 달 새 2.6배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고열과 기침 등 코로나19 증상 발생부터 확진 판정을 받기까지는 평균 3.1일이 소요됐고, 확진부터 퇴원까지 걸리는 치료기간은 평균 12.2일이었다. 하지만 무증상 확진자 비율도 26.7%로 높은 편이었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23일 하루 동안 서울지역에서는 코로나19 유행 이후 최다인 173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약 한 달 전인 10월 셋째주(10월 17∼23일) 일 평균 확진자수(662.1명)보다 1073명가량 더 많다. 사망자 역시 전날 21명 추가돼 994명으로 늘었다. 

 

코로나19 증상 발생부터 확진까지 걸리는 기간은 평균 3.1일(중앙값 2일), 확진 판정 후 완치까지 걸리는 기간은 평균 12.2일(중앙값 11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22일 0시 기준 서울지역 코로나19 환자 14만174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확진자 평균 연령은 42.3세였는데 연령대별로는 20대(17.3%), 30대(15.6%), 50대(15.5%), 40대(14.8%), 60대(13.9%) 등의 순이었다. 

 

하지만 사망자의 경우는 양상이 달랐다. 같은 날 기준 서울지역 코로나19 사망자 960명(치명률 0.7%)의 진단 소요일을 분석한 결과 증상∼확진 소요일은 평균 3.8일(중앙값 3.0일), 확진∼사망 소요일은 19.6일(중앙값 17.0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사망자는 80대 이상(42.9%), 70대(33.3%), 60대(14.9%), 50대(6.1%) 등이었다. 

 

확진자의 주요 감염경로는 확진자 접촉(43.3%), 다중이용시설(8.7%), 병원 및 요양시설(4.1%), 직장(3.8%), 종교시설(1.9%), 해외유입(1.4%) 순이었다. 감염경로를 아직 파악 중인 확진자 비율은 34.6%였다. 사망자의 감염경로는 ‘조사중’이 42.5%로 가장 높았고, 확진자접촉(22.3%), 요양시설(17.5%), 병원(9.0%), 종교시설(4.5%) 등이었다. 

확진자접촉 등 일상 속 감염이 빈번한 요즘이지만 특정 공간·시설을 매개로 한 집단감염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 20일 종사자가 최초 확진된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의 경우 전날에만 53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69명(전국 72명)으로 늘었다. 송파구 가락동시장 집단감염도 전날 하루 동안 29명의 확진자가 추가돼 누적확진자가 171명에 달하는 등 계속 확산 중이다.

 

비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세도 우려스러운 상황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국내발생 확진자(4087명)의 23.6%(963명)는 충청권(389명)과 경남권(216명), 경북권(143명), 호남권(131명) 등 비수도권이었다. 특히 지난 21일 교인 1명이 최초 확진된 충남 천안시 종교 공동체 마을 관련 확진자는 24일 0시 기준 249명으로 크게 늘고 있는 상황이다. 마을 주민(427명)과 외부 교인(207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가 진행 중이어서 관련 확진자는 더 늘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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