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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에게 ‘전두환 조문’ 질문 던졌던 洪…“반대 의견 받아들여 가지 않겠다”

입력 : 2021-11-24 09:42:56 수정 : 2021-11-24 13:5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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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홈페이지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 조문 의견 물어
‘청년의꿈’ 홈페이지 캡처

 

대선 경선 레이스 종료 후 누리꾼들과 홈페이지 ‘청년의꿈’에서 활발히 소통 중인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24일 전두환 전 대통령 조문을 가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서 홍 의원은 지난 23일 전두환 전 대통령 ‘조문 여부’ 의견을 누리꾼들에게 물었으며, 수백개 댓글 대부분이 조문을 가지 말라는 쪽으로 기울자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홍 의원은 이날 오전 ‘홍문청답’ 코너에 올린 글에서 “조문을 가려고 했는데 절대적으로 반대 의견이 많다”며 “그 의견을 받아들이겠다”고 조문을 가지 않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홍 의원은 “고인의 명복은 빌어야겠지요”라고 말했다.

 

‘청년의꿈’ 홈페이지 캡처

 

홍 의원은 전날 같은 코너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은 저의 제2의 고향인 합천 옆동네 분”이라며 “정치적 이유를 떠나서 조문을 가는 것이 도리라고 보는데 어떻습니까”라고 물었었다.

 

댓글 800여개 중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건 “정치인으로서 선택은 악수라고 생각한다”며 “조국수홍 프레임에 갇혀 눈물을 흘리시고, 또 프레임질 당할 여지를 안 주시는 게 낫다고 생각합니다”라는 내용이다.

 

이 댓글을 단 누리꾼은 “광주에 가서 보수당은 싫어도 홍준표는 싫어할 이유가 없다고 외친 게 물거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사람들은 생각보다 단순하다”고 쉽게 변할 시선을 우려했다.

 

추천수가 많은 또 다른 댓글은 “조문을 가지 않는 것이 적절할 것 같다”, “조문 취소해주십시오”다.

 

반면에 ‘조문을 가야 한다’고 주장한 누리꾼들은 “반대 진영이 무서워서 가지 않는 건 옳지 않다”며 “그래도 전직대통령이다”라고 강조했다. 비슷한 맥락에서 “예의상 조화 보내는 정도로 타협하라”는 글도 있었다.

 

이처럼 전 전 대통령 조문을 두고 엇갈린 의견이 쇄도한 가운데, 홍 의원이 반대 의견을 받아들이면서 조문은 이뤄지지 않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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