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재 물리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직접 쓴 ‘상대성 이론’에 대한 원고가 약 156억원에 낙찰됐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경매업체 크리스티는 파리의 경매장에서 이 원고가 1170만유로(한화 약 156억4500만원)에 팔렸다고 공시했다.
이 원고는 1913년 6월에서 다음해 초까지 아인슈타인과 동료인 미헬레 베소가 공동으로 작성한 54쪽 분량의 문서로 아인슈타인이 수성의 궤도를 구하며 썼던 일반 상대성이론 수식이 적혀 있다.
지난 22일 이 원고의 최초 입찰가는 150만유로(한화 약 20억원)에 시작됐으며 두 명의 입찰자가 20만유로씩 가격을 올리면서 경쟁한 끝에 1170만유로에 낙찰됐다. 매수자의 신원이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경매사 측은 이 원고의 매각 가격으로 240만(약 32억원)에서 350만유로(약 46억8000만원)을 예상한 바 있다.
김형환 온라인 뉴스 기자 hwani@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