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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화성에도 친환경 2층 전기버스 달린다

입력 : 2021-11-24 02:00:00 수정 : 2021-11-24 01:3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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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행 광역급행 M노선에 투입
수도권 14개 노선 2021년 내 40대 운행

경기도 시·군들이 2층 전기버스를 잇달아 도입해 친환경 교통시대를 앞당기고 있다. 2층 전기버스 도입은 이용자가 많은 광역노선의 수송 능력을 높이고, 시민들의 승차 대기시간을 줄여 도로정체 완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용인시는 수지구 상현역에서 서울시 중구 숭례문을 오가는 광역급행버스 M4101번 노선에 2층 전기버스 3대를 투입했다고 23일 밝혔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이날 상현역 버스정류장을 방문해 운수종사자 등을 격려한 뒤 풍덕천동 한국지역난방공사 용인지사까지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백 시장은 “시대적 과제인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해 전기 버스를 확충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날인 22일에는 화성시가 서울역과 강남역을 잇는 2층 전기버스 5대의 운행을 개시했다. M4108번(동탄∼서울역)과 M4403번(동탄∼강남역)의 2개 노선에 투입된 버스들은 70석(1층 11석, 2층 59석) 규모로 1층 버스(45석)보다 25석(55%)이 늘었다. 순수 국내기술로 제작된 저상버스로 1층에는 휠체어 탑승 좌석(2석)이 있어 교통약자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화성시는 2층 전기버스 6대를 내년까지 추가로 투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다음 달까지 서남부권 시내·마을버스 노선에 단층 전기버스 20대, 내년에는 5대를 추가 배차하는 계획도 세웠다. 이 버스들은 일산화탄소 등 유해물질 배출이 없어 대기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친환경 대중교통은 사람과 환경이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도시의 근간이 될 것”고 말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2층 전기버스 도입 사업은 수도권 기초지자체들이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경기도와 함께 추진하는 ‘매칭사업’이다. 전기버스 대당 가격은 8억원 안팎이다. 기존 경유 차량보다 일산화탄소 등 오염물질 배출량이 적고 소음이나 진동도 작다.

경기도에선 지난달 초 포천시가 처음으로 2층 전기버스 운행을 시작했다. 김포시도 지난달 15일 6대 운행에 들어갔다. 이처럼 수도권 14개 광역버스 노선에는 연말까지 모두 40대의 2층 전기버스가 운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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