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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공무원 염산 테러’ 60대 구속기소… 계획적 범행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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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1-23 22:00:00 수정 : 2021-11-23 18:5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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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9시쯤 경북 포항시청 대중교통과에서 개인택시 감차 사업에 불만을 품은 60대 A씨가 직원들에게 성분이 확인되지 않은 액체를 뿌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A씨가 뿌린 액체가 생수병에 남아있다. 뉴스1

경북 포항시의 택시감차정책에 불만을 품고 담당공무원에게 염산 테러를 가한 60대 남성이 구속 기소됐다.

 

대구지검 포항지청 형사1부(장재완 부장검사)는 23일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죄 및 건조물침입죄로 영업용 차량 중개인 A모(64)씨를 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포항시의 택시 감차사업으로 택시 매매가 금지돼 차량 중개를 할 수 없게 되자 이에 불만을 품고 지난 10월 29일 오전 9시 15분쯤 포항시청 대중교통과 사무실에 침입해 사전 준비한 염산이 든 생수병을 공무원 B씨 얼굴 등에 뿌려 다치게 한 혐의다.

 

B씨는 눈 등에 큰 화상을 입고 현재 서울 모 대형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검찰은 사건 송치 후 범행의 전모를 규명하기 위해 피의자 주거지 및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 휴대전화 포렌식 분석 및 추가 폐쇄회로CC(TV) 영상 확보 등 치밀한 수사로 범행 동기와 범행 전후의 정황 등을 철저히 확인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A씨가 택시 감차 사업으로 불만을 품고 오래전부터 주변 사람들에게 B씨에게 위해를 가하겠다고 말한 사실을 토대로 계획 범행이란 점을 밝혀 기소했다.

 

이와 별도로 포항범죄피해자지원센터를 통해 피해자에 대한 치료비, 심리상담 등을 의뢰해 실질적인 피해자 보호를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이 엄중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온 힘을 쏟고 향후에도 공무수행 중인 공무원을 상대로 한 범행에 대해선 엄정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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