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용인시 곰 사육농장에서 탈출한 반달가슴곰 2마리 중 1마리는 사살됐고 1마리 아직 잡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용인시 등에 따르면 23일 오후 1시 20분쯤 용인시 호동 인근에서 반달가슴곰 1마리가 사살됐다.
앞서 포획단은 이날 오전 8시부터 시 공무원과 포획단, 전문인력 등 40여명을 투입해 수색을 실시했다.
당초 생포하려고 했으나 수색견의 짖는 소리에 놀란 곰이 갑자기 튀어나와 위협을 느낀 추적단이 마취총을 쓸 겨를없이 사살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 관계자는 “생포하려 했으나 포획단에 달려들어 사살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곰이 발견된 곳은 사육장으로부터 직선거리로 600m가량 떨어진 야산으로 나머지 1마리에 대해선 계속 추적 중이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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