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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尹 찾아오면 만나는 거고, 거부할 이유는 없다”

입력 : 2021-11-24 07:00:00 수정 : 2021-11-23 15: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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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으로 회귀' 발언, 달리 해석하진 말아달라"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사무실을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 전 위원장은 취재진 질문에 윤석열 후보가 찾아오면 만나겠다고 밝혔다. 뉴스1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3일 '일상으로 회귀한다'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 "달리 해석하려 하지 마라"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사무실을 나서면서 기자들과 만나 '선대위 합류가 보류냐 거부냐'는 질문에 "더이상 그렇게 복잡하게 이야기할 것이 없다"며 "내가 일상으로 돌아간다면 돌아간다고 받아들이면 된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사무실에 출근하며 "(선거를) 한두번 경험한 사람도 아니고 내가 확신이 서지 않는 이상 일은 안 한다고 늘 그랬다"며 "지금 나는 일상으로 회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의 앞선 발언을 그대로 받아들이라고 강조하면서 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위원장직을 거부하겠다는 뜻을 굳힌 것으로 해석된다.

 

김 전 위원장은 "나는 지금까지 적당히, 그게(총괄선대위원장직) 무슨 대단한 자리라고 인생을 그렇게 산 사람이 아니다"라며 "상대방의 요구가 있으니까 판단해서 응해볼까 한 것이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무슨 다른 정치인들처럼 특정한 목적의식을 가지고 행동하는 사람도 아니다"라며 "나한테 자꾸 그런 질문 하지 말고 후보한테 물어보라"고 했다.

 

'윤석열 후보와 연락했나'는 질문에는 "어제 이후로 연락한 적이 없다"면서도 '찾아오면 만날 것인가'라고 묻자 "만나는 거야 찾아오면 만나는 거고, 거부할 이유는 없다"고 했다.

 

윤 후보는 비슷한 시각 서울 여의도에서 경선 예비후보들과의 오찬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김 박사께서 며칠 생각하겠다고 하니 저도 기다리는 중"이라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이 선대위에 합류 안하는 것으로 말했다'고 하자 "아직 전달받지 못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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