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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태, 김종인 향후 거취에 “결국 합류하지 않겠나 생각한다”

입력 : 2021-11-24 07:00:00 수정 : 2021-11-23 17: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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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으로선 지금이 '별의 순간'인데 놓치고 싶진 않을 것"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5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열린 만화로 읽는 오늘의 인물이야기 '비상대책위원장-김종인'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여권 원로인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은 23일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국민의힘 윤석열 선거대책위원회 합류를 늦추는 배경과 관련, "기분이 굉장히 나쁘지 않겠나"라고 지적했다.

 

유 전 총장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3김이라는 (지칭) 때문에 돌아가신 고인이 된 3김도 상당히 좀 언짢아할 것 같은데, 더군다나 어떻게 하필 성씨가 다 김 씨가 되어서 하니까 꼭 마치 김종인 위원장은 나머지 둘(김병준·김한길)하고 동격이 되어버린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우선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에 대해선 "총리로 마지막에 취임은 못했지만 이미 저쪽으로 넘어간 지가 꽤 오래 됐다. (이미) 저쪽 사람"이라면서 박근혜 정권 말 국무총리로 거론됐다 당시 야당의 반발에 불발됐던 일을 상기시켰다.

 

이어 "그리고 뭐 비대위원장 그때 한 8개월인가 하면서도 결국 김병준 비대위원장 물러나고 황교안 대표가 들어오는데 사실상 아무 한 일이 없지 않느냐"며 "당을 혁신을 하거나 뭐 어떻게 그냥 별로 힘 없이 리더십을 보여주지를 못했잖나"라고 평가절하했다.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에 대해서도 "민주당에 있을 때 친노하고는 같이 못하겠다고 하는 게 아주 확고했던 사람이니까, 여러 번 가출을 하지 않느냐"며 "했다가 또 들어왔다가 이번에는 국민의당으로 아주 나가버렸다가 창당을 같이 하고 안철수 대표하고도 뭐가 좀 틀어져서 그 당에서도 나와서 그 후에 이제 건강이 많이 안 좋아져서 쉬고 있었던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윤석열 후보가 이번에는 상처를 입었다고 생각한다"며 "(윤 후보) 본인은 3명 동의를 다 받았다 이제 곧 발표만 할 것 같이 이야기를 했는데 그렇게 해서 그러면 소통에 문제가 있는 거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도 김종인 전 위원장의 향후 거취에 대해선 "결국은 (윤석열 선대위에) 합류할 것이라 본다"며 "또 여러 사람들이 나서서, 우선 이준석 대표부터 나서서 설득하면 마지못해 끌려나올 것이다. 그분으로선 지금이 별의 순간인데 저걸 놓치고 싶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선대위 쇄신의 축인 '콘트롤타워'와 관련해선 "후보가 제일 신뢰하는 사람들이어야 그 역할을 할 수 있다"며 "후보가 척하면 눈빛만 봐도 마음속으로 읽을 수 있는 사람들이 마지막 의사결정에 있어서 키를 쥐어야 좀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콘트롤타워 역으로 이해찬 전 대표,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이 거론되는 데 대해선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며 "어느 정도 실무진 선에서 후보가 가장 신뢰하는 이런 사람들이 좀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최근 이재명 후보 지지율이 윤석열 후보를 바짝 추격하는 여론조사 추이에 대해선 "아직은 (의미가) 없다. 어제 그렇게 붙었다는 조사도 나오지만 저쪽이 조금 앞선다고 봐야 한다 정권교체 여론이 높은데다가"라며 "어차피 박빙의 싸움으로 갈 거라고 본다. 대장동 늪에서만 벗어나면"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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